영화 8

[영화] 라푼젤 (Tangled)

가장 좋아하는 디즈니 공주님 디즈니에서 나온 이야기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가 무엇이냐고 물어봤을 때, 저는 항상 이 작품을 가장 좋아한다고 대답합니다. 원작의 라푼젤이 어떠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지만, 제가 아는 라푼젤은 프라이팬을 두 손에 쥐고 맨발로 온 세상을 누비는 용감하고 밝고 맑은 친구이기 때문입니다. 누군가가 구해주러 오기를 기다리지 않고 자기 손으로 운명을 개척해 나아가는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다워서 저는 항상 이곳의 라푼젤이 가장 멋있고 아름다운 공주님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전체적으로 작품의 분위기가 밝아서 좋았습니다. 색으로 치자면 따스한 봄날의 어느 장면과도 같은 느낌이라 영화를 보는 내내 미소를 숨길 수 없었습니다. 밝은 분위기가 주는 특유의 상쾌함이 영화 전반에 거쳐서 표현..

후기/영상 2023.03.13

[영화] 아바타: 물의 길 (Avatar: The Way of Water)

[아바타: 물의 길]에 대한 기대와 줄거리 2009년도에 개봉한 첫 번째 [아바타]는 당시 관객들에게 굉장히 신선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약 2시간 40분의 긴 상영 시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은 지루한 줄 모르고 영화를 감상했으며, SF 판타지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영화가 아니었을까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심지어는 당시에 그렇게 많은 사례가 없었던, 아마 있더라도 이렇게까지 높은 퀄리티를 보여줬었던가 싶은 '3D' 영화로 제작하며 새롭게 장르를 개척하지 않았나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아바타가 14년 만에 시즌2로 돌아왔다는 소식은, 첫 번째 아바타를 경험한 많은 관객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기에 충분한 소식이었을 거로 생각합니다. 역시나, 개봉하자마자 선풍적인 인기를 ..

후기/영상 2023.03.10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Be With You) (2)

영화 짧게 맛보기 먼저, 영화의 줄거리를 이야기하기 전에 이야기를 어디에서부터 어디까지 풀어야 하는지 확신이 없었습니다. 이야기를 풀어나가다 보면 스스로 제어가 되지 않아 모르는 사이에 전체 이야기를 술술 풀어버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영화 프로필 속에서 영화를 소개해주는 문구와 비슷하게 가져왔다는 점을 미리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읽다 보니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는 내용으로 글이 나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것보다 더 좋은 홍보는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수아'는 비가 오는 날 다시 돌아오겠다는 믿기 힘든 약속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그로부터 1년 뒤 장마가 시작되는 어느 여름날, 세상을 떠나기 전과 다름없는 모..

후기/영상 2023.03.05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Be With You) (1)

영화를 만난 느낌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한 마디로 반전의 영화였습니다. 큰 기대 없이 영화관에 들어갔지만 다소 긴 영화의 상영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몰랐을 정도로 재미있게 감상했기 때문입니다. 영화의 기나긴 여운은 한동안 넋을 놓고 앉아있게 만들었습니다. 영화를 위해서 지불한 돈이 전혀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고, 영화를 다 보고 난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즐거웠던 기억이 오랫동안 저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처음 이 영화를 접하게 된 순간은 일요일 낮에 해주는 영화 소개 프로그램을 통해서였습니다. 막 개봉한 영화들을 소개해주고 있었는데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소개가 되었습니다. 배우 '손예진'과 '소지섭', 이 둘의 조합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는 영화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소..

후기/영상 2023.03.04

[영화] 미녀와 야수(Beauty And The Beast) (2)

모두가 다 알고 있는 내용 깊이 보기(3) 마을 사람들은 벨이 가져온 마법의 거울 속 야수를 보고 외적인 모습에 일차적으로 놀라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놀란 후, 악역인 개스톤은 야수를 해치우러 가자고 마을 사람들을 선동합니다. 그는 벨이 가지고 있던 마법의 거울도 빼앗았으며, 벨을 벨의 아버지와 함께 마차에 가두고선 야수와 전쟁하러 떠납니다. 똑똑한 벨과 발명가 아버지는 갇혀있다고 해서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없을 사람들은 아닙니다. 벨의 아버지가 그 자리에서 자물쇠를 따서 탈출했으며 벨은 야수에게로 달려갑니다. 그 장면은 마치 위기에 빠진 공주님을 구하러 가는 왕자의 모습과도 같았습니다. 모두가 다 알고 있는 내용 깊이 보기(3) 악역 개스톤의 덫에서부터 자신의 힘으로 탈출하여, 야수를 만난 벨은 최..

후기/영상 2023.03.03

[영화] 미녀와 야수(Beauty And The Beast) (1)

애니메이션 원작의 영화 영화는 원작 애니메이션을 거의 그대로 가져다가 만들었기 때문인지, 굉장히 익숙합니다. 어렸을 적 굉장한 디즈니 덕후였던 저는, 애니메이션으로 된 '미녀와 야수'도 얼마나 많이 돌려 봤는지 모릅니다. 특히나 음악이 좋아서 개인플레이 리스트에도 수없이 담아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사화가 된 영화는 말 그대로 2D의 삼차원화와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사실, 애니메이션의 현실화는 굉장히 무서운 작업입니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크게 어색하고 이상해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기에서는 그럴 걱정이 없었습니다. 야수는 시종일관 분장을 하고 나온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주인공이 엠마 왓슨이기 때문입니다. 그냥 벨이 그대로 나타난 것만 같았습니다. 자기주장도 있고, 지식도 있고,..

후기/영상 2023.03.02

[영화] 호킹(Hawking), 그리고 사랑에 대한 모든 것 (The Theory of Everything) (2)

배우들의 연기 각 작품에서 셜록을 연기한 배우들의 연기를 잊지 못했습니다. 그들의 연기에 압도당하는 기분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사실 '아픔'을 간직한 역할을 연기하기가 쉬운 일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모두 '육체적' 아픔과 '정신적' 아픔을 모두 완벽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표현해주었습니다. 보는 사람이 아프다고 생각할 정도로 그들의 연기력은 훌륭했습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Benedict Cumberbatch)'는 이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개인적으로 정말 정말 좋아하는 마음으로 보는 배우입니다. 기본적으로 '천재' 역할을 많이 맡는 것 같은데 모든 역할에서 각각의 특징이 도드라지게 나타날 정도로 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말이 필요가 없는 배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후기/영상 2023.03.01

[영화] 미 비포 유(Me before you)

소설 원작의 영화 "Me Before you"라는 영화는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입니다. 책을 처음에 읽었을 때 받았던 감동이 컸었던 만큼, 같은 내용을 영화로 만들었을 때 어떻게 진행이 될지 기대가 되는 부분이 컸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의 제작진 소개 자막이 올라가는 것을 보며 참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통, 원작인 소설에서 받았던 감동을 영화를 보면서도 느끼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책에서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고, 원작의 내용과 교훈을 모두 해치지 않으며 영상을 살렸기 때문에 책을 읽으며 느꼈던 감동을 영화를 보며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던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별로 완성되는 사랑 이야기는 다음과 같이 흘러갑니다. 한 남자의 행복한 일상이 이야기의 시작을 ..

후기/영상 2023.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