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도 비가 추적추적 온 탓인지 날이 쌀쌀해서 따땃한 국물 요리가 먹고싶었던 날이었습니다. 용산에 약속이 있어 용산역으로 향했고, 친구와 무얼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샤브샤브와 쌀국수 중에서 쌀국수가 승리한 그런 날이었어요. 그렇게 이 날도 쌀국수를 먹으러 식당을 향했습니다. 저는 보통 식당을 찾을 때, 네이버 지도를 켜고 먹고싶은 메뉴를 검색해서 식당을 찾는 편인데요. 여기도 그렇게 해서 찾은 식당이었습니다. 그런데 왠걸, 웨이팅이 이렇게 길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어요. 이 날이 이곳 식당의 이사 후 첫 오픈 날이었더라고요. 그렇지 않아도 유명한 식당이었던 것 같은데, 오픈빨까지 받아서 사람으로 바글바글한 날에 방문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이미 선택을 했고, 다른 메뉴나 식당은 사실 생각하기가 귀찮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