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는 해야겠고, 포토샵은 1도 모르면서 필요할 것 같은 조바심에 멘땅에 헤딩하듯, 도전해보았습니다. 저처럼 포토샵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몇 자 끄적여보았어요! 자세한 기술이나 시험장 키포인트는 사실 저보다 전문가분들이 너무나도 많아서, '포토샵 생 초짜의 공부 순서 및 방법' 정도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공부 순서]
개념 정독 → '실제 시험장을 옮겨 놓았다!' 1회 답과 함께 풀이 → 대표 기출유형 1회~5회 제한시간 두고 풀이
★ '실제 시험장을 옮겨 놓았다!' 풀이를 할 때는 시간을 재지 마시고 시험이 어떻게 나오는지 위주로 보시면서 천천히 따라서 풀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후에 대표 기출유형을 풀어보시면서 제한 시간 안에 푸는 법을 익히시면 될 것 같아요!
GTQ 포토샵 시험은 총 4문제로 이루어져 있고, 1급 같은 경우 90분 동안 문제를 푸신 후 70점 안에 들면 합격을 하는 시험입니다. 1번부터 4번까지 각각의 문제가 요구하는 기술이 다르고 점수가 다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잘 염두해두시고 기술을 익히면 될 것 같아요.
개념 정독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8623832&start=slayer
2023 시나공 GTQ 포토샵 1급 ver.포토샵 CC
포토샵의 다양한 기능 중 시험에 출제되는 기능만을 선별하여 확실하게 설명해준다. GTQ 시험에 사용되는 포토샵 기능을 문제별로 분석하여 중복된 기능을 제거하면 전체 문제 풀이에 사용되는
www.aladin.co.kr
저는 시나공 출판사의 [시나공 GTQ 포토샵 1급(2, 3급 포함)] 책으로 모든 공부를 했습니다. 사실, 이런 종류의 시험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정말 많은 출판사의 책들을 접하게 되는데 이전에 워드프로세서나 컴활 준비를 할 때에도 시나공으로 준비를 했어서 그냥 통일감을 주며 선택을 하게 된 것 같아요. 시나공 홈페이지에서 따로 제공해주는 것들도 꽤나 도움이 되기도 했었기 때문에 크게 망설임 없이 교재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2019년도 신간이었던 교재를 구매했는데, 어느새 벌써 2023년이 되었네요. 🤣 일단 확인을 해 보니까,0 전체적인 구성 자체가 달라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기존에 작성한 대로 설명을 드려도 될 것 같아서 마저 작성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무튼, 책을 보시면 [1부]에는 '기본기 다지기'가 있고, [2부]에는 '실전처럼 연습하기' 가 있으며 [별책부록]에는 '대표 기출유형'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공부 순서도 보시면 [1부] →( [2부] )→ [별책부록] 순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는 포토샵이라고는 한 번도 써본 적이 없는 상태에서 시험을 준비했기 때문에 명칭이라던가 포토샵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것인가 부터 알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개념을 더 열심히 봤어요. 그런데 또, 이건 실전이잖아요. 시험 자체가 실전이기 때문에 글만 읽어서는 이게 뭔지 잘 모를 수가 있더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포토샵을 실행하면서 개념을 같이 봤습니다.
[01장 기본작업] 부분에서 포토샵의 모든 개념들이 나옵니다. 구성, 명칭, 시험에 나오는 기술 등을 상세히 설명해주기 때문에 이 부분을 꼼꼼히 확인하시고 연습해주시면 됩니다. 개념을 설명해주고 이후에는 '따라해보기' 같이 연습문제를 푸는 부분이 나옵니다. 나오는 연습문제들을 반복해서 풀어주시면 기본기에 대한 충분한 연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사진을 미리 준비를 못하고 책을 팔아버려서, 사진 자료가 충분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최대한 열심히 설명해볼게요!**
'실제 시험장을 옮겨 놓았다!' 1회 답과 함께 풀이
[1부]의 [02장 실제 시험장을 옮겨 놓았다!] 부분은 시험장에 가서 어떤 것부터 해야 하는 지에 대한 팁을 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가자마자 포토샵을 초기화해서 실행하고 자의 색은 어떤 것으로 해두는지 폰트 설정을 어떻게 하는지 등과 같은 환경설정을 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줍니다.
그 후에 1번부터 4번까지 문제를 주고 문제풀이를 해줍니다. 저는 앞서 개념을 모두 익힌 후에 그 '실제 시험장을 옮겨 놓았다'에 나오는 모든 과정을 책과 함께 같이 따라해주었습니다. 시험장에서 어떻게 나오는지 감이 잡히지 않았는데, 이 과정을 함께 따라해주면 훨씬 도움이 되더라구요. 시험이 어떻게 어떤 식으로 나올 지 감도 잡히고, 확실히 감이 잡히니까 '아,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사실 시간을 단축해야 하는 중요한 문제가 남아있었어요. 이것만 가지고는 준비가 되었다고 할 수 없기 때문에 오로지 시간 단축을 위한 연습을 해야만 했습니다. 포토샵 시험은 90분 동안 총 4문제를 모두 풀어야 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시간이 여유롭다고는 할 수 없는 시험입니다. 따라서 합격을 위해서는 시간 단축이 필수였죠. 그런데 여전히 낯선 단축키들과 낯선 기능들은 손과 뇌를 버벅거리게 만들었고 시간은 속절없이 흘렀습니다. 그래서 [별책부록]에서 제공하는 [대표 기출유형]을 반복해서 풀었어요. 이 때는 시간 제한을 두고 풀었습니다.
대표 기출유형 1회~5회 제한시간 두고 풀이
제가 [2부]의 '실전처럼 연습하기' 부분을 건너뛴 것 처럼 되었는데, 사실 이유가 있습니다. 제본을 하지 않고서는 책이 꽤 두꺼웠습니다. 그래서 [1부]의 개념이라던가 '실제 시험장을 옮겨놓았다.' 부분까지는 불편함 없이 따라했는데, 시간을 설정하고 [2부]의 '실전처럼 연습하기'를 하기에는 두꺼운 책이 주는 불편함이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2부] '실전처럼 연습하기'는 건너 뛰었구요, 실전 연습을 [별책부록]을 통해서 진행했습니다.
[별책부록]은 총 5회의 '대표 기출유형'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정말 실전처럼 한 회, 한 회를 연습했어요. 시간을 설정하고, 초기 설정 단계로 포토샵을 실행하면서 긴장감있게 연습을 진행했습니다. 1회차에는 정말 많이 버벅거려서 '아 이거 가능한건가' 싶었는데, 갈수록 확실히 시간이 단축이 되기는 되더라구요:) 잘 하면 할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GTQ는 워드프로세서와 같이 채점 프로그램을 제공해주지는 않지만, 연습을 위한 자료들은 '시나공 홈페이지'에서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이것도 아마 책에서 같이 제공해주는 CD에 들어있는 자료들일 것으로 추정이 되는데요, 노트북이라 CD 재생이 되지 않아서 모든 자료는 '시나공 IT'에서 제공해주는 것을 통해 얻을 수 있었습니다.
https://sinagong.gilbut.co.kr/it
시나공 IT
컴퓨터활용능력, 정보처리 등 IT 자격증 전문 출판, 시나공 IT
www.sinagong.co.kr
자료는 아래의 과정을 따라가시면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시나공 IT' 홈페이지 안에 '자료실'에 들어가보시면 '도서로 찾기'를 통해 제가 구매한 책을 찾으면 됩니다. '도서로 찾기' 들어가면 자격증 별로 책을 쉽게 찾을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현재 해당되는 책을 찾으시면 됩니다. 매년 개정되어서 나오니까 갖고 계신 책이 언제 나온건지 잘 확인하시고 선택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렇게 해서 책을 선택하시면 실습예제 부분에 선택된 책이 나옵니다. 선택된 책을 또 선택을 하게 되면 다운 받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CD에 있는 자료들을 이렇게 받을 수 있습니다. 그걸 다운을 받으시면 '길벗 GTQ 1급'이라는 폴더 속에 자료들이 제공됩니다. '기출유형', '모의', '섹션', '시험장따라하기'의 폴더로 나눠진 자료들은 책에서 설명하는 것들을 따라 할 수 있도록 자료들을 제공해줍니다.
그리고 여기서 모든 실전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01장 가본작업]의 개념 연습부터 연습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별책부록]의 '모의 기출유형' 연습도 진행 가능하구요. 이런 것들을 통해서 연습을 진행하시면 됩니다:)
실제 시험장 분위기
시험장은 보통 시험 시작 10분 전부터 들어갈 수 있게 됩니다. 그러면 그 때부터 감독님께서 전반적인 시험에 대한 설명을 해주시고 시험지를 나눠주십니다. 꽤 큰 용지 (A4 이상인데 정확한 크기는 잘 모르겠네요)의 시험지를 시험 시작 전에 미리 나눠주시면서 각자 세팅을 하도록 시간을 주십니다. 시험 시작 전에요! 이건 몰랐던 부분이라, 참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때 만들어야 하는 그림에 가로, 세로로 선을 그어두고, 포토샵을 본인이 하던 대로 설정을 해둡니다. 시험 시작 전에 이 모든 상황이 끝이 나니깐 정말 좋았어요.
그리고 시험이 시작이 되면 저는 4번부터 문제를 풀었습니다. 4번 문제가 아무래도 제일 할 일이 많고, 어렵기도 하고, 배점이 커서 가장 먼저 풀어두는게 좋더라구요. 앞으로 갈수록 문제는 쉬워지고 배점도 낮아지니깐요. 90분 시험이라 한 문제당 (문제 배점 - 5) 분의 시간을 두고 문제를 풀었어요. 그래서 문제 4는 30분의 시간을 배정해두고, 문제 3은 20분, 문제 2와 문제 1은 15분의 시간을 마음 속으로 정해두고 풀기 시작했습니다.
연습할 때와 또 달랐던 점은 정말 포토샵이 빨리 구동되었다는 것이었어요. 저는 노트북에서 연습을 하기도 했고, 맥북이라 부트캠프를 통해서 포토샵을 돌려서 그런가 정말 느렸거든요. 막 엄청 느린건 아닌데, 내가 생각한 속도를 노트북이 따라가지 못하는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시험장 컴퓨터를 통해서 진행해본 포토샵의 속도는 정말 놀라웠어요. 도구를 실행하면 실행한대로 생각대로 전부 따라와주니까 시간이 부족한 시험장 속에서 모든 문제를 풀고나니 5분 정도 시간이 남더라구요. 그래서 진짜 혼자 속으로 감탄하면서 시험을 마친 기억이 있습니다.
저는 운이 좋았는지, 시험장 상태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시험장 분위기도 좋고 무슨 컴퓨터 학원이었는데, 굉장히 깨끗하고 쾌적하더라구요. 이제와서 생각해보려니까 정확히 어디였는지 학원 이름이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종로쪽에 있는 곳이었어요! 컴퓨터 상태도 깔끔하고 옆 사람과의 간격도 넓어서 편하게 시험을 볼 수 있었습니다.
- (팁1) 준비물을 꼭 챙겨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10~15cm 정도 되는 투명한 자와 연필, 검정/파랑 펜 정도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는 답안이 될 그림에 표시를 해두어야 하기 때문에 꼭 필요하구요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표시를 하기 위해서 저는 연필(샤프)를 사용했습니다. 펜은 이름과 수험번호를 적을 때 필요했던 것 같아요. 사실 저는 감독관님께 펜을 빌렸었는데, 그렇게 되면 조금 번잡할 수 있으니까 챙겨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팁2) 제가 시험 전날 밤에 약간의 긴장감에 잠이 오지 않아서 유투브로 'GTQ 포토샵 1급'을 검색했었는데요. 거기에 가장 첫번째로 나온 채널이 있었습니다. '디자스'라는 채널이었는데요. 여기서 '시험대비 핵 꿀팁 대방출' 이런 제목의 영상을 시청했습니다. 30분 정도 되는 영상이었는데, 진짜 유용했어요. 근데 중요한 것은 개념이 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 영상을 볼 경우 어떤 팁을 주고 있는지 잘 모를 수도 있거든요. 저도 많은 연습을 한 후 시험 직전 날 밤에 이것을 봤기 때문에 '아! 이렇게 하면 더 쉽겠구나!'하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시험 볼 때 꼭 설정해 두어야 하는 것, 확인해두어야 하는 것 등 시험을 보기 위해서 알아두어야 할 요점을 정리해주는 영상이었기 때문에 유용하게 보고 시험을 볼 때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성적표입니다. 시험을 본 후 약 4주 뒤에 'KPC자격 홈페이지'를 통해서 성적을 확인해볼 수 있었습니다. 아래와 같이 문제 별 감점 현황과 성취도 분석 점수를 통해서 어떤 문제에서 무엇이 어떻게 감점이 되었는지 보다 자세하게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문항별 세부내용은 계속해서 확인해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성적 발표 후 일주일(?) 동안에만 확인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후에는 그저 합격/불합격 여부만 확인이 가능하구요. 그래서 본인의 자세한 성적 내역을 지속적으로 열람 가능한 상태로 두고 싶으신 분들은 저처럼 해당 내역을 캡쳐해서 가지고 계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원서 접수 및 성적 확인 그리고 자격증 발급까지 모든 과정은 아래의 홈페이지에서 가능합니다. GTQ 포토샵 1급 시험은 한 달에 한 번씩 진행이 되구요, 원서접수는 시험일 한 달 전부터 일주일 동안 가능합니다.
성적 확인을 한 후 합격을 했음을 확인하고 바로 자격증을 신청했습니다. 자격증 신청 또한 앞서 말씀드렸듯이 원서접수를 하고 성적 확인을 한 위의 홈페이지를 통해서 신청이 가능합니다. 일련의 과정을 안내하는 대로 따라한 후 결제를 하면 자격증 신청이 완료가 됩니다. 그리고 언제 신청을 했는지 잊을 때 즈음에 자격증이 집에 도착했습니다. 워드 때와는 다르게 굳이 직접 본인 확인을 하지 않고 주셔서 처음에는 자격증이 맞나 싶었지만 택배로 선물 받듯이 오니까 기쁘기도 하네요:)
나름 생각나는대로 도움이 될만한 것들을 이것저것 적어보았는데, 정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시험 준비 기간은 일주일 정도로 그리 길지 않았구요, 필기 시험과 실기 시험이 따로 있지 않고 실기 시험으로만 이루어져 있으니까 훨씬 준비하기는 수월하더라구요. 길지 않은 시간을 투자해서 충분히 준비하실 수 있는 시험이 될 것 같습니다.
몸도 마음도 참 힘을 내기가 힘든 요즘이지만, 다들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이겨내시기를 바랄게요! 짧은 글이었지만 GTQ 포토샵 1급 시험을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께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건강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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