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13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Be With You) (2)

영화 짧게 맛보기 먼저, 영화의 줄거리를 이야기하기 전에 이야기를 어디에서부터 어디까지 풀어야 하는지 확신이 없었습니다. 이야기를 풀어나가다 보면 스스로 제어가 되지 않아 모르는 사이에 전체 이야기를 술술 풀어버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영화 프로필 속에서 영화를 소개해주는 문구와 비슷하게 가져왔다는 점을 미리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읽다 보니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는 내용으로 글이 나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것보다 더 좋은 홍보는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수아'는 비가 오는 날 다시 돌아오겠다는 믿기 힘든 약속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그로부터 1년 뒤 장마가 시작되는 어느 여름날, 세상을 떠나기 전과 다름없는 모..

후기/영상 2023.03.05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Be With You) (1)

영화를 만난 느낌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한 마디로 반전의 영화였습니다. 큰 기대 없이 영화관에 들어갔지만 다소 긴 영화의 상영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몰랐을 정도로 재미있게 감상했기 때문입니다. 영화의 기나긴 여운은 한동안 넋을 놓고 앉아있게 만들었습니다. 영화를 위해서 지불한 돈이 전혀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고, 영화를 다 보고 난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즐거웠던 기억이 오랫동안 저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처음 이 영화를 접하게 된 순간은 일요일 낮에 해주는 영화 소개 프로그램을 통해서였습니다. 막 개봉한 영화들을 소개해주고 있었는데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소개가 되었습니다. 배우 '손예진'과 '소지섭', 이 둘의 조합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는 영화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소..

후기/영상 2023.03.04

[영화] 미녀와 야수(Beauty And The Beast) (1)

애니메이션 원작의 영화 영화는 원작 애니메이션을 거의 그대로 가져다가 만들었기 때문인지, 굉장히 익숙합니다. 어렸을 적 굉장한 디즈니 덕후였던 저는, 애니메이션으로 된 '미녀와 야수'도 얼마나 많이 돌려 봤는지 모릅니다. 특히나 음악이 좋아서 개인플레이 리스트에도 수없이 담아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사화가 된 영화는 말 그대로 2D의 삼차원화와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사실, 애니메이션의 현실화는 굉장히 무서운 작업입니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크게 어색하고 이상해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기에서는 그럴 걱정이 없었습니다. 야수는 시종일관 분장을 하고 나온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주인공이 엠마 왓슨이기 때문입니다. 그냥 벨이 그대로 나타난 것만 같았습니다. 자기주장도 있고, 지식도 있고,..

후기/영상 2023.03.02

[영화] 호킹(Hawking), 그리고 사랑에 대한 모든 것 (The Theory of Everything) (2)

배우들의 연기 각 작품에서 셜록을 연기한 배우들의 연기를 잊지 못했습니다. 그들의 연기에 압도당하는 기분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사실 '아픔'을 간직한 역할을 연기하기가 쉬운 일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모두 '육체적' 아픔과 '정신적' 아픔을 모두 완벽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표현해주었습니다. 보는 사람이 아프다고 생각할 정도로 그들의 연기력은 훌륭했습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Benedict Cumberbatch)'는 이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개인적으로 정말 정말 좋아하는 마음으로 보는 배우입니다. 기본적으로 '천재' 역할을 많이 맡는 것 같은데 모든 역할에서 각각의 특징이 도드라지게 나타날 정도로 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말이 필요가 없는 배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후기/영상 2023.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