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로이드 카메라,
이 카메라는 제가 초등학생 시절부터 정말 가지고 싶었던 것 중 하나였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폴라로이드는 환상이 살짝 섞여 있는 물건이었습니다. 언젠가는 꼭 소유하고 싶고 갖고 말겠다고 벼르고 있었던 물건이었어요. 최소 10년 동안 벼르고만 있었던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학교를 다닐 때, 특히 수학여행을 가거나 소풍을 갈 때와 같이 행사가 있을 때, 누군가 폴라로이드를 가져왔다 하면 저는 항상 부러움 가득한 눈길로 그를 쳐다봤었습니다. 아무래도 필름이 비싸다 보니(특히 어린 나이에 1,000원은 굉장히 큰 돈이었구요.) 무작정 찍어달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한 장씩 즉석으로 나오는 그 추억이 설렜고, 귀엽고 아기자기한 외양은 어린 제 마음을 흔들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그 뒤로도, 항상 즉석 사진기는 저의 뇌 한켠을 차지한 채 떠나갈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저 카메라가 분명 내가 엄청 열심히 쓸 수는 없을 것 같은데, 필름이 비싸서 자주 사용도 못 할 것 같은데, 근데 갖고싶다. 하지만 잘 안 쓰겠지? 아, 예쁘다.'
라는 생각을 반복하면서 묵혀두고 보고만 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SQ1 제품이 출시된 것을 봤고, 일차적으로 그 예쁨에 반했습니다. 한눈에 봐도 정말 귀엽고 예뻤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계속되오던 비슷한 디자인의 카메라와는 다른 느낌을 가진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장바구니에 넣고 봤어요.
순수하게 개인적인 소유욕에 기인한 물건이기 때문에 고민이 많았으며, 가격이 쉽게 지를 수 있는 가격은 아니었어서 (순수하게 소유욕에만 기인했기 때문에 더욱 고민이 되었습니다.)
조금 오래 지켜보고만 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이런 뮤비를 보고야 말았습니다. 다른 글에서도 언급을 했었지만, 저의 최애는 아이유님인데요. 그 예쁜 미모로 아름다운 목소리와 뮤비에서 <인스탁스 스퀘어 SQ1> 제품을 가지고 등장을 하시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장바구니에 넣어 두고 종일 고민만 했는데, 최애가 써준다면 구매의 길로 들어가는 것이 망설임이 없었습니다.
색상에 대한 고민도 많이 했었는데, 이걸로 (개인적) 논란 종결! 강렬한 주황빛 카메라로 구매를 해버렸습니다.
네이버 쇼핑 라이브
2022냔 10월 27일 네이버 라이브 쇼핑을 진행한다는 소식에 알림 설정을 해두고 라이브와 동시에 구매를 진행했습니다. 산 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훌쩍 넘었네요.
당시에 라이브를 통해서 구매를 했을 때, 의문인 점이 있기는 했습니다. 생방송으로 진행을 하는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시청하면서, 생방송 중에 해당 제품을 구매하면 이것저것 사은품을 준다는 이야기를 계속해서 설명을 해왔어서 잿밥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그런데 막상 배송이 온 것을 보니까 라이브 사은품이었던 스트랩이나 파우치(?) 이런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문의를 해보니까 제가 라이브 상품을 구매하지 않았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이게 뭔 일인가 하고 구매내역을 다시 확인해보니까, 같은 시간, 같은 날짜, 같은 순간에 주문한 필름에는 [LIVE]표시가 있는데, 본품인 카메라에는 [LIVE] 표시가 없었습니다. 이게 무슨 일인가 싶으면서도, 문의를 했는데 아니라고 하기도 하고, 이미 지나간 일이고 해서 그냥 뭐 넘어갔습니다. 그 뒤로 한 번 더 문의를 넣기는 했는데 따로 연락을 준다고 하면서 지금까지 일절 연락이 없기도 했습니다. 조금 기분이 나쁘지만 어쩌겠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혹시 앞으로 네이버에서 라이브 상품을 구매하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꼭, 제품 이름 앞에 [LIVE] 혹은 [라이브] 표시가 되어 있는지 확인해본 후 주문을 진행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 또한 그 날 이후 모든 라이브 제품 구매를 할 때 두 번씩 확인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야 라이브 상품이라는 증거가 되고, 해당 기간 내에 주문해야만 가질 수 있는 사은품을 챙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나저러나, 내돈내산 인생 첫 즉석 사진기 구매 후기를 시작해볼까 합니다.(˶ ᵔ ᵕ ᵔ ˶)
언박싱 후기
제품 배송은 아래와 같이 왔어요. 자석과 무지개 필름 10장은 필름 구매시 증정되던 [LIVE] 특전 사은품이었습니다. 그리고 본제 카메라는 상자에 포장되어있고, 필름40장은 뽁뽁이에 잘 싸여 왔습니다. 필름은 40장에 63,000원이었으니까, 1장에 1,575원이네요. 미니 필름이 아닌 그 두 배 정도 크기가 되는 필름이라 확실히 미니 필름보다는 비싼 것 같아요.
[LIVE] 특전, 자석과 무지개 필름 10장입니다.
(하,, 본체 사은품은 스트랩이었던 것 같은데,, 내 스트랩,,。:゚(;´∩`;)゚:。)
본체 상자를 개봉하면 아래와 같이 구성품이 나옵니다. (구성품 : 카메라(본체), 손목 스트랩, 건전지2개, 설명서 ) 본체는 상자 안에도 뽁뽁이로 한번 쌓여 있어서, 조금 안심이 되는 포장입니다.
카메라는 이렇게 생겼어요! 사각형의 깔끔함을 자랑하고, 오렌지의 쨍함을 지닌, 들고만 있어도 패션이 완성되는 그런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 ˂̶᷄⌯) 색감은 아래 나온 색보다는 한 톤 정도 다운된 색입니다.
카메라 양 옆으로 스트랩을 끼울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손목 스트랩을 한쪽으로만 끼울 수도 있고, 크로스 스트랩을 양쪽으로 끼워서 목에 걸 수도 있습니다. 아, 카메라 무게도 상당히 가벼워서 목에 걸고 다녀도 전혀 무리는 없을 것 같아요. 아이폰 12 미니와 비교해본 결과 아이폰 미니 12보다는 무거웠지만, 그래도 막 엄청 무거운 편은 아니어서 부담스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o・)┛♪┗ ( ・o・) ┓♪
제공된 건전지는 이렇게 넣으면 됩니다. 아, 저는 이렇게 생긴 건전지 처음 봐서 신기했습니다. 뭔가 작고 뚱뚱한 건전지예요. 굉장히 생소한 건전지라, 나중에 건전지 다 닳으면 이건 인터넷으로밖에 못 사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모델명같이 보이는 것도 일부러 찍어뒀어요. 나중에 사려면 필요할 것 같아서요.
건전지 모델명 : CR2 3V
이렇게 꼭 맞게 끼워주고 뚜껑도 닫아주면 완성입니다!
설명서에 제공되어 있는 카메라의 각 부분 명칭이에요. 물론 크게 신경 써서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뒤에 설명서 읽을 때 필요한 부분이 있을지도 몰라서 기록해 봅니다. (๐•ω•๐)
카메라 온오프는 동그란 렌즈부분 링을 돌려서 ON에 맞추면 카메라가 깜빡깜빡 거리면서 켜집니다. 이 깜빡임이 끝날 때 카메라를 사용할 준비가 끝난 겁니다. 아래와 같이 플래시 부분이 계속 켜져 있는 상태가 되면 카메라를 사용할 준비가 완료가 된 거죠(๑❛ڡ❛๑)☆
아, 카메라 사용하기 전에 필름 넣어두는 것 잊지 마세요.
필름은 한 팩에 10장이 세트로 구성되어있고, 한장한장 넣는 것이 아니라 플라스틱 같은 통에 한번에 10장의 필름이 모두 들어있습니다. 그 플라스틱 통을 그대로 필름 넣는 곳에 넣으면 필름 보충이 완료됩니다.
그리고 아래 설명서에도 써져있지만, 필름을 한번 넣으면 전부 쓸 때까지 필름통은 열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필름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필름 통을 열어버리면 나머지 필름이 노출되어서 사용을 못하게 된다고 해요. 그런 부분 주의해서 사용하시면 다른 문제는 없을 것 같아요.
아, 한가지 덧붙이자면 뒤에 설명서를 보다보니까 필름 나오고 팔랑팔랑 흔들면 안 된다고 합니다. 워낙 매체에서 필름이 나오면 흔들어대서 흔드는 게 맞는줄 알았었는데, 흔들면 안 된다고 합니다. 가만히 두면 잘 나와요( ˘༥˘ )
깨알같은 설명서, 아래에 저도 깨알같이 한번 써봤습니다:)
은근 도움되는 내용들이 많아요! 저도 평소에는 설명서따위, 하는 마음으로 잘 안 보는 스타일인데, 폴라로이드는 처음이라 좀 자세히 살펴봤네요. 요즘 사실 설명서 굉장히 단순하게 낱장으로 나오잖아요. 아니면 QR코드 첨부해서 바로 볼 수 있게 하던가요. 일본 제품이다보니 설명서도 일본스럽게 전 세계 언어로 가득가득 두꺼운 책자로 구성되어있습니다. (흠흠,, 이런 건 좀 아날로그 스럽지 않아도 될텐데 말이죠,,) 어찌되었던, 필요할 사람에게 혹은 필요한 사람에게 언젠가 한번쯤은 도움이 될 내용들이니, 살포시 적어봤어요.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ノ゛
더보기를 누르면 자세한 설명서를 볼 수 있습니다~!
- [사진 촬영하기]
- 필름을 다 쓸 때까지 뒷면 커버를 열지 마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나머지 필름이 노출되어 하얗게 변하고 더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 렌즈 링을 ON으로 돌려 카메라 전원을 켭니다. : 렌즈 배럴이 확장되고 플래시 충전 램프가 깜빡인 후에 켜집니다. (점멸하는 것은 플래시가 충전 중임을 나타냅니다.)
- 카메라를 잡고 카메라의 뷰파인더를 통해 보면서 원하는 구도를 잡은 후에 셔터 버튼을 누릅니다.: 플래시를 충전하는 동안에는 셔터 버튼을 누를 수 없습니다.
- 필름이 배출되는 소리가 멈추면 배출된 필름의 가장자리를 잡고 필름을 꺼냅니다. : 필름 카운터는 번호순으로 감소하고 각 사진을 촬영할 때마다 “10”부터 숫자가 줄어듭니다. 필름이 완료되고 마지막 사진이 촬영된 후 “0”이 표시됩니다.
- 사진 촬영이 끝나면 렌즈 링을 OFF로 돌려서 카메라 전원을 끕니다. : 카메라가 작동하지 않으면 전원이 켜진 상태에서 배터리를 분리했다가 다시 넣고 카메라를 재설정하십시오.
- [셀피 모드로 사진 촬영하기]
- 자화상 촬영하기
- 셀피 모드로 촬영하는 경우, 카메라 앞에 있는 셀피 미러를 사용하여 자신의 사진을 촬영하여 노출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렌즈 링을 SELFI로 돌리고 렌즈를 셀피 모드로 당기십시오.
- 카메라를 양손으로 단단히 잡고 얼굴이 렌즈의 끝에서 30~50cm 떨어지도록 하십시오.
- 셀피 미러를 사용하여 구도를 확인하고 셔터를 눌러 사진을 촬영하십시오.
- 사진 촬영이 끝나면 렌즈 링을 OFF로 돌려서 카메라 전원을 끕니다. : 카메라가 작동하지 않으면 전원이 켜진 상태에서 배터리를 분리했다가 다시 넣고 카메라를 재설정하십시오.
- 근접 촬영하기
- 셀피 모드로 촬영하는 경우, 카메라를 피사체에 가까이 이동하여 근접 촬영할 수 있습니다. : 렌즈 링을 SELFI로 돌리고 렌즈를 셀피 모드로 당기십시오.
- 뷰파인더의 O마크가 피사체의 중앙의 오른쪽 위에 약간 있도록 카메라를 잡은 후에 셔터 버튼을 눌러 사진을 촬영하십시오.
- [사진 촬영 시의 주의사항]
- 카메라 잡을 시의 주의사항
- 손가락 또는 스트랩이 플래시 라이트 센서, AE 라이트 센서, 플래시 램프, 렌즈 또는 필름 출구 슬롯을 가리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 수평 방향의 사진을 찍을 때는 플래시램프가 위에 오도록 카메라를 잡으십시오.
- 플래시 촬영이 금지된 곳에서는 사진을 찍지 마십시오.
- 카메라를 잡을 때는 렌즈 배럴을 잡지 마십시오. 완성된 사진에 나쁜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뷰파인더의 O표시가 중앙에 나타나도록 뷰파인더를 보십시오.
- 셔터 버튼을 누를 때 렌즈를 만지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 기본 모드와 셀피 모드의 거리
- 일반 모드에서는 피사체로부터 최소 0.5cm의 거리에서 사진을 촬영하십시오. 유효 플래시 범위는 최대 약 2.7m입니다.
- 카메라를 피사체에스 0.5m 미만으로 가까이 할 경우에는 셀피 모드를 사용하십시오. 셀피 모드를 사용하여 30~50cm 범위에서 근접 촬영을 하십시오.
- 플래시 충전 램프 상태 및 에러 해결책
플래시 충전 램프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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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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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에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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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및 해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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켜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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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촬영할 준비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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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확인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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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전압이 부족하여 플래시를 충전할 수 없습니다. 새로운 배터리로 교환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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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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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가 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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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점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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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시를 충전하고 있습니다. 플래시 충전 램프가 켜질 때까지 기다려 주십시오. 충전을 완료하는데 보통 약 3~10초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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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 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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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을 억지로 잡아 빼지 마십시오. 전원이 켜진 상태에서 배터리를 제거했다가 다시 넣으면 필름을 꺼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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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점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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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러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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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stax SQUARE 필름 및 사진 취급]
- 필름 및 사진 취급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FUJIFILM instax SQUARE 인스턴트 필름의 설명서를 참조하십시오.
- 필름은 서늘한 곳에 보관하십시오. 특히, 닫혀진 자동차 내부와 같이 매우 더운 곳에 필름을 장시간 방치하지 마십시오.
- 카메라에 필름을 넣은 경우 되도록 빨리 사용하십시오.
- 지극히 온도가 낮거나 높은 곳에 필름이 보관된 경우에는 사진을 촬영하기 전에 필름을 실온에 적응할 수 있도록 두십시오.
- 필름은 패키지에 기재된 필름 유효기간 전에 사용하십시오.
- 공항에서의 수화물 검사 및 기타 강력한 X-ray는 피해 주십시오. 미사용 필름은 김서림 등의 영향을 받기 쉽습니다. 필름은 기내 수화물로 휴대할 것을 권장합니다. (자세한 정보는 관련 공항에 문의하십시오.)
- 사진이 강한 빛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서늘하고 건조한 장소에 보관해 주십시오.
- 필름에 구멍을 뚫거나 찢거나 자르지 마십시오. 손상된 필름은 사용하지 마십시오.
- 이 카메라용의 필름에는 블랙 가성 알카리 페이스트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자르거나 해체하지 마십시오. 영유아나 애완동물의 입에 필름이 들어가지 않도록 특히 주의하십시오. 또한 페이스트가 피부나 옷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 잘못하여 사용하지 않은 필름의 페이스트를 만지면 즉시 대량의 물로 씻어 내십시오. 페이스트가 눈이나 입에 닿은 경우 해당 부위를 씻은 후에 의사의 진료를 받으십시오. 이 필름의 알칼리도는 사진이 카메라에서 배출되고 약 10분 후에 약해집니다.
마무리
이렇게, 인생 첫 폴라로이드 구매 후기를 끄적여봤습니다.
오랫동안 갖고싶었던 물건이니만큼 배송왔을 때 꽤 감동을 받았어요. 어렸을 때 가지고 싶었던 물건을 내 돈 주고 살 수 있을만큼 시간이 흘렀다는 것도 새삼 느꼈구요. 이제 저는 약국에서 텐텐 한 통을 당당하게 살 수 있는 그런 어른이가 비로소 되었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속절없이 흐르는 시간에 아쉬워 해야할지, 원하는 것을 조금의 고민 후에 지를 수 있는 삶이 왔다는 것에 감격해야 할지, 아직 무엇이 더 좋은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일단 주어진 행복을 누려볼까봐요. ♬(´∀`*)♬~
1년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사용해 본 지금의 저는, 일말의 후회도 없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개인적인 만족감이 정말 큰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진을 찍은 후 그 추억을 함께한 사람들과 즉각적으로 나눌 수 있다는 점도 높은 만족도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친구들과 한 켠의 추억을 나누고, 가족들과 함께한 날을 기억하기에 더없이 좋은 물건인 것 같아요. 비록 비싼 필름 값에 한번씩 다량으로 구매를 하게 되면 조금 눈물을 머금기는 하지만, 그 뒤에 올 더 큰 행복이 있어서 조금만 울고 망설임없이 구매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도 여러모로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또 올게요 (งᐖ)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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