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구매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작년 겨울부터 헤드폰에 푹 빠져서 하나쯤 사고싶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정말 많은 제품들을 비교해보고 청음샵에 가서 직접 착용도 해 보면서 어떤 제품을 골라볼까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기능이나 성능 그리고 디자인 면에서 조금 좋다고 소문이 난 것들은 가격도 꽤나 비쌌어서 쉽게 구매까지 가지는 못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고민하는 시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수많은 헤드폰 중에서 제 마음 속 최종 후보에 오른 것은 '소니 wh 1000xm5'와 '젠하이저 모멘텀4', '보스 QC45'였습니다. 써 본 사람들이 다들 좋다고 하기도 했고, 디자인적으로도 가장 일상적이면서 예뻤어서 그렇게 고르게 되었습니다. 보다 보면, 많이들 이 세 가지 제품 중에서 고민을 하는 것 같았어요.
그 중에서, [젠하이저 모멘텀4]로 고르게 된 이유는 인터넷의 비교글을 때문이 아닌 후보에서 고민을 하던 모든 제품을 써 봤기 때문이었습니다. 한참 고민을 하던 중에 이걸 정말 써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헤드폰이나 기타 음향 기기를 착용해볼 수 있는 '청음샵'이라는 곳이 있다고 이야기를 들어서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방문한 가게가 굉장히 깔끔하고 전문적이고 제품도 다양해서 다양하게 써 보면서 고를 수 있었어요. 그래서 직접 써 본 결과 소니는 조금 귀에 안착이 되지 않았고, 보스는 ANC가 좀 심해서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였습니다. 개인적으로요! 젠하이저는 딱 써 본 순간 귀에 포근하게 안착이 되어서 이거다 싶었습니다. 그렇게 결정을 하게 되었어요.
구매처
저는 SSG(쓱) 배송을 통해서 구매했습니다. 당시에 막 쿠폰도 뿌리고 할인도 많이 해서 해당 구매처를 선택했어요.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20,000원 정도밖에 할인을 안 해줬었는데 여기서 이것저것 할인을 해서 구매를 하니까 379,330원에 국민카드로 청구할인까지 받아서 35만원 대에 구매를 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확인해보니 공식 구매처에서도 10%할인을 진행하여 38만원 대에 구매가 가능했습니다. 가격은 확인을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배송도 빠르고 사은품도 주고 꽤나 만족스러웠던 구매였어요:)
제품 개봉 과정
제품은 큰 박스 안에 뽁뽁이로 꼼꼼히 쌓여서 도착했습니다.
뽁뽁이를 벗겨 보니, 아래와 같이 본품 하나와 사은품 하나로 구성이 잘 되어서 도착했습니다.
사은품은 BTD600으로, 말하자면 블루투스 동글 같은 겁니다. 아래의 제품인데, 해당 동글을 사용해서 컴퓨터와 헤드폰을 연결하면 끊김이나 지연이 거의 없이 헤드폰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헤드폰 말고 기존에 있던 에어팟을 연결하여 컴퓨터의 소리를 듣고 있는데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사용 방법이 어려운 것도 아니었고, 블루투스를 사용할 수 없는 기기에 블루투스를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 유용했으며, 상당히 값이 나가는 제품을 사은품으로 받을 수 있어서 괜히 더 기분이 좋았어요:)
헤드폰 자세히 살펴보기
헤드폰을 더욱 자세히 살펴 보면, 아래와 같이 박스 처리가 되어 있었습니다. 가격에 비해서 외관이 허접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기는 했는데, 확실히 그런 면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원래가 40만원이 넘어가는 제품인데 조금 고급지게 해 줘도 되지 않을까 싶기는 했지만, 그래도 저는 사실상 크게 신경이 쓰이지는 않았습니다. 뭐 어차피 쓰레기가 될 포장지인 걸요.
박스 뒷면에는 간단한 설명이 적혀 있었고, 아래 위에는 테이프로 씰링 처리가 되어 있었습니다.
박스를 열면 아래와 같이 케이스가 먼저 나옵니다. 해당 케이스는 겉면은 페브릭 소재인데, 속에가 딱딱한 무언가로 처리가 되어 있어서 하드케이스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아요. 그래서 헤드폰을 보관했을 때 손상 없이 보관이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꽤나 튼튼하겠다고 생각했어요. 한쪽에 고리도 달려 있어서 들고 다니는 순간도 생각해준 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케이스를 열면 아래와 같이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왼쪽에는 비행기용 연결 어댑터와 유선으로 들을 수 있도록 오디오 케이블이 각자의 자리에 맞게 끼워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매쉬망이 있어서 간단한 물건을 보관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에는 헤드폰을 넣을 수 있는 공간과 헤드폰 충전 USB-C 케이블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각자의 자리에 맞게 고무줄로 고정이 되어 있는 것도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한 공간에 무지성으로 넣어지는 것이 아닌 각자의 자리가 정해져 있는 게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조금 더 자세하게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가장 오른쪽의 사진은 헤드폰 본체를 케이스에서 뺐을 때 보여지는 모습입니다. 헤드폰을 케이스에 넣을 때에는 크기를 가장 작게 조절해서 넣어야 한다는 점만 알아주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오른쪽 왼쪽의 크기는 똑같기 때문에 케이스에 왼쪽 오른쪽 구분이 되어 있어서 편하게 넣어도 괜찮습니다.
이제 아래 사진을 통해서 주인공인 헤드폰을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려고 합니다:)
아래 사진 중 왼쪽 사진이 왼쪽 헤드폰의 모습이고, 오르쪽이 오른쪽 헤드폰의 모습입니다. 처음 샀을 때는 아래와 같이 간단한 사용법 필름이 붙어있어요. 거의 대부분의 작동은 오른쪽 헤드폰에서 진행이 되었습니다. 소리를 조절하거나, ANC를 조절하거나, 일시 정지 및 재생 그리고 전화 수신에 관한 것도요.
헤드폰은 머리쪽부터 귀에 있는 부분까지 굉장히 부드러운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만지면 뭐랄까 이게 어떤 질감일까 싶을 정도로 굉장히 부드러우면서 퐁신퐁신한 질감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귀에 닿을 때에도 귀가 쏙 하고 안에 공간으로 들어가면서 편안하게 안착이 되었던 것 같아요. 정수리에 닿는 헤드 부분도 같은 재질로 되어 있어서 부드럽고 푹신합니다. 그래도 조금 오래 사용하다보면 아파오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처음부터 딱딱한 감은 아니어서 정말로 장시간 착용하는 것이 아닌 이상 크게 문제는 없었습니다.
설명서에 그려진 사용방법입니다. 처음에는 이걸 어떻게 사용하라는 건지 조금 의아하기는 했는데, 이게 확실히 사용하다보면 몸이 익숙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헤매지 않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용 후기
쓰면서 느낀 건데, 일단 확실히 더워지면 전혀 쓸 수가 없습니다. 너무 더워요. 재질이 빤딱빤딱하고 푹신한 재질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땀이 찹니다. 날이 추울 때는 따뜻하고 좋았는데, 이제 좀 더워지기 시작하니까 아예 손이 안 가더라고요. 에어컨 잔뜩 틀어 놓은 시원한 실내에서는 또 모르겠지만, 일단 뜨거운 햇빛이 내리쬐는 바깥에서는 절대 불가했습니다.
색상은 하얀색과 베이지 색이 섞인 밝은 색상과 올블랙 새상으로 두 가지가 있습니다. 원래는 저도 밝은 색상을 고르려고 했었습니다. 근데 직접 보고 써 보고 하니까 개인적으로 밝은 색상보다 어두운 올블랙 색상이 더 고급져 보이기도 하고 어울리기도 하더라고요. 색상의 경우는 사람마다 느껴지는 게 다르니까 꼭 확인해보시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ANC, 그러니까 노이즈 캔슬링과 그다지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오픈형 이어폰을 고집한 것도 있기도 했지만, 이렇게까지 거부감이 들 줄은 몰랐어요. 처음 헤드폰을 착용하면 전원을 켜기 전까지는 귀가 먹먹합니다. 정말 꽉 맞물리는 느낌과 함께 귀가 멍해지고 약간 정신도 같이 멍해지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허겁지겁 전원을 켜면 정말 세상이 시원해지면서 귀가 트이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그런 걸 보면 해당 기능이 정말 문제 없이 확실하게 작동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여러모로 원하고 고대하던 헤드폰이라, 소장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굉장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겨울이 더욱 기다리게 되는 것 같아요.
헤드폰을 고민하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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