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오렌지 태양 아래, 찬란한 황금빛이 가득했던, 환상 같던 시간. 2019년 러브 포엠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코로나 19의 펜데믹에 갇혀 3년만에 콘서트를 다녀왔습니다. ‘3년’이라는 시간이 길기는 길었는지, 언제 가야하고 어떻게 즐겨야 하는지 전부 까마득했습니다. 일단 예매를 하는 것부터가 일이었어요. 선예매를 통해서 예매를 했음에도 수많은 유애나 군단에 의해서 원하던 자리는 튕겨지고 마지막으로 시도한 2층 가장 앞 줄에 예매를 할 수 있었습니다. 3년 전 ‘러브 포엠’ 공연에서는 선예매 때 한 두 번만에 원하던 구역에 예매했을 정도로 나름 여유로웠었는데, 3년 동안 팬클럽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늘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이런 식으로 실감을 할 줄은 몰랐네요. 멜론 티켓에 본인인증 완료하고, 팬클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