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식당

[방배동 식당] 돈키 돈까스 | 로스카츠 정식 | 이수역 맛집

woohwa 2025. 1. 16. 23:38
반응형

오늘은 방배동에서 맛있게 먹은 돈까스 집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성시경님의 먹을텐데에도 나왔던, 돈까스 전문점입니다. 같이 식사를 한 일행이 동네 주민인데, 맛있다고 하셔서 더욱 믿음이 갔어요. 메뉴 사진을 찍지 못해서 네이버에 올라온 대표 메뉴와 가격을 가져와봤습니다. 이것 외에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어요.

 

 

2024.03.31 기준 대표 메뉴와 가격입니다.

 

이런 곳에 식당이? 하는 곳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차를 가지고 가지 않았지만, 주변에 공영 주차장도 있고 가게 앞에도 몇 군데 주차할 공간이 있어서 차량을 가지고 와도 주차에 어려움을 겪지는 않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뭔가 중후한(?) 외관과는 다르게 내부는 깔끔하고 아기자기했습니다. 1981년부터 지금까지 지속된 가계라면 맛에 대해서는 의심을 갖지 않아도 될까 생각이 들었어요.

 

 

어떤 메뉴를 시킬까 고민이 많았는데, 처음 방문한 가게이니 가장 기본이 되는 메뉴를 먹어보자는 마음에 로스 카츠 정식을 주문했습니다. 언제쯤 주시는 걸까 싶을 때 메뉴가 나왔습니다. 주문과 동시에 튀기기 시작하시는지 시간은 다소 걸렸지만, 정말 따끈하고 후끈한 돈까스를 맛 볼 수 있었어요. 갓 튀긴 튀김만큼 맛있는 게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말 그대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맛좋은 튀김 그 자체였어요. 그래서 정말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밥 한 공기와, 미소 된장국이 기본으로 제공이 됩니다. 파만 들어있는 기본적인 미소 된장국은 언제 먹어도 맛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돈까스를 먹다가 목이 막힐 것 같은 시점에 미소 된장국을 한 모금 하게 되면, 깔끔하고 조화로운 한 상이 되기 때문에, 더욱 맛있게 먹은 것 같아요.

 

돈까스는 크게 두 덩어리가 알맞게 썰려서 나왔습니다. 가득한 양배추 샐러드도 나오고요. 샐러드 소스는 테이블마다 구비되어 있으니 알맞게 뿌려서 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돈까스 두 덩어리가 막 나왔을 때에는 코웃음 치면서 충분하네 싶었는데, 먹다 보니까 많더라고요. 그래서 음식을 자신의 식욕보다 못 드시는 분들은 한 덩어리는 미리 포장 용기에 덜어서 포장해두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가게에 포장 용기도 구비되어 있어서, 요청드리면 포장 용기를 준비해주십니다. 저도 이미 손을 대어서 끝까지 먹었지만, 미리 포장해두면 더 좋았겠다 싶더라고요. 마지막 쯤 되니, 배도 부르고 돈까스도 식어서 조금 질겨져서 더 먹기가 힘들었거든요. 이게 또, 포장해두고 다음에 먹으면 더 맛있는 그런 보정 효과도 있으니 한 번쯤 미리 포장해두는 방법,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갓 나온 돈까스는 정말 촉촉하고 바삭했습니다. 영상이었으면 김도 나왔을 텐데, 아쉽네요. 진짜진짜 나오자마자 일행의 식사가 나오기를 기다리지 마시고 먼저 드시길 바랍니다. 튀김은 식으면 그 빛을 잃으니까요.

보통은 겨자에 소스를 섞어서 먹지만, 저는 처음에 겨자를 따로 먹는 건 줄 알고 따로 먹기 시작했는데, 나름 괜찮더라고요. 양배추 샐러드에 돈까스 한 조각 올리고 겨자 조금 얹어서 소스 살짝 찍어먹으면 또 별미입니다:) 한 번 드셔보시죠!

 

오픈형 주방이라 더욱 믿을 수 있는 식당이었습니다. 뭔가 직원분들도 다 친절하시고 다 친한 느낌도 들고:)

좋은 기억으로 남았어요.

계산을 하고 나오는 길에는 성시경님의 사인과 함께, 거북이가 있는 자그마한 어항이 보입니다.

 

요즘 물가를 생각하면 정말 괜찮은 가격에 많은 양의 점심 식사를 할 수 있었던 곳이었어요.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곳의 생선가스가 그렇게 맛있다는데, 다음에 오면 생선가스도 먹어보고 싶고, 치즈볼가스도 궁금하네요:)

 

다음에 다시 와서 도전해봐야겠습니다!

그럼, 안녕!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