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식당] 오복미가 | 돌솥정식

저녁을 먹기 위해 도착한 식당은 '오복미가'였습니다.

TMI를 말씀드리자면요. 원래는 저녁으로 곰치국을 먹으려고 했었는데, 택시 아저씨께서 그 가게 곰치국보다는 그 옆의 곰치국이 진짜 맛있는 집이다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집이 일찍 문을 열고 일찍 문을 닫아서 다음날 아침으로 먹기로 하고, 추천해주신 식당인 '오복미가'로 갔습니다.

 

택시 아저씨가 말씀해주시기를 여기의 돌솥밥이 정말 맛있고, 반찬도 잘 나온다 하셔서, 현지인의 추천을 믿고 가자! 하는 마음으로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저희가 이 날 아침의 죽 말고는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않아서 정말 많이 배가 고팠었습니다. 그래서 사실 택시 아저씨의 추천은 일반 돌솥 정식이었지만, 배도 고프고, 당도 떨어지고, 정말 많이 먹을 수 있다는 근거 없는 자신감을 내비치며, 과감하게 특정식을 시켰었죠.

 

특정식은 여린 소화력을 가진 저희에게는 상당한 양이었어요. 그래서 혹시 가신다면 아무리 배가 고파도, 기본 정식이면 충분히 배부르게 드실 수 있으실 거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ꈍωꈍ‵) 먹어도 먹어도, 끝이 나질 않더라고요.

 

돌솥특정식 2인 한상

 

현지인 추천 식당 답게, 돌솥밥 정말 맛있었습니다. 저는 약간 진듯한 밥을 좋아하는데, 여기 밥이 찰기와 살짝 질척거림이 있으면서 탱글탱글 했었어요. 이후에 누릉지도 고소하고 맛있었구요!

 

반찬들도 깔끔하고 맛이 좋았구요. 특정식에 나오는 대략 10~12점의 회는 그냥 그런 흰 살의 회였지만, 그 외 간장 게장, 생선 구이, 생선 찜, 된장찌개 등등 반찬들도 밥과 잘 어울리는 반찬들이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https://naver.me/G2Ew9hz1

네이버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