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여행의 마지막 날, 아침 식사로 곰치국을 먹은 뒤 기차를 타기까지 시간이 남아 근처 카페를 찾아보았습니다. 기차역과 너무 멀리 떨어져있으면 불안할 것 같아서, 그 근처 카페로 찾아보았어요. 그러다 보니 '비치조각공원'이라는 공간을 발견하게 되었고, 그 공원과 가까이 붙어있는 카페인 '마린데크'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바다와 가까이 붙어있는 이 공간은 바다로 내려가는 듯한 계단을 내려가야만 만날 수 있는 카페였습니다.
마린데크에서 판매하는 메뉴는 아래와 같습니다. 커피와 핸드드립, 그리고 여러 디저트와 식사를 판매하고 있었어요. 저희는 이미 밥을 먹고 왔기 때문에 커피와 사과파이를 주문했어요.
카페라떼는 약간 충격적일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기대를 전혀 안 했는데, 정말 맛이 있었어요. 그리고 사과파이도 바삭한 크럼블과 사과 조림이 잘 어울어져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음료와 디저트가 정말정말 맛이 있어서 만족했었습니다. 그리고 사진을 찍어보니 정말 예쁘게 나오더라고요. 그런데 사실 이런 사진은 제가 구도를 예쁘게 잡아서 찍어서 사진이 잘 나오는 겁니다. 사실 이런 사진을 보고 저도 이 장소에 대해 조금 속은 것은 있었어요..ㅎㅎ
여기 카페는 사진으로 찾아보며 한 것 기대했던 마음이 와장창 무너졌던 공간이었습니다. 의자들이 전부 낡아서 가죽이 벗겨진 채로 있어서 앉기가 조금 꺼림직했고,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유리창은 얼룩이 가득해서 그 풍경을 감상할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공간에 대한 실망이 조금 있었지만, 음료도 디저트도 너무 맛이 좋았기 때문에 다음에 또 가볼까 생각이 들 것 같습니다. 날이 좋으면 테라스에 나가서 바다를 구경하며 커피를 마셔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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