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식당

[여수 식당] 명품 맛집 | 게장 백반 | 갈치 조림 | 여수 맛집

woohwa 2025. 3. 7. 22:53
반응형

여수에 가족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에서 남는 것은 사진과 맛있는 음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정말 오랜만의 가족 여행에서 첫 식사는 실패해서는 안 된다는 일종의 사명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만큼 맛있는 식사를 하고 싶었는데요.

그렇게 찾고 찾아서 선정한 여수 여행의 첫 식당, '명품 맛집' 입니다. 여수 맛집을 검색했을 때 가장 먼저 나오는 식당이더라고요. 전현무계획에서도 방송된 전적이 있는 꽤나 유명한 식당이었습니다. 이렇게 찾아서 간 맛집 중에서 실패한 경우도 많지만, 여기는 정말 맛있었어요!

 

https://naver.me/FnmEFBG1

 

네이버 지도

명품맛집

map.naver.com


명풍맛집 외관 (1)
명품맛집 외관(2)

 

밥을 먹고 나오는 길에 찍은 사진이라 '영업 준비중' 이라는 간판이 걸려있네요. 식당은 매일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하지만,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기 때문에, 그 시간을 피해서 도착해야 합니다. 마지막 주문 시간은 저녁 7시 40분이니, 그 시간 전까지 도착하셔야만 드실 수 있어요.

저희 가족은 오후 2시 20분쯤 식당에 도착을 했는데요. 점심 시간이 지난 시간이기도 하고 브레이크 타임에 가까워진 시간이어서 그랬는지 하나도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입장해서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마지막 날 집으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 식당으로도 여기를 골라서 먹고 가려고 했는데요. 그때는 12시 쯤? 딱 점심 시간이라고 할 수 있는 시간에 갔더니 정말 사람이 바글바글해서 내부에 들어가서 번호표를 받고 기다려야만 했었습니다. 기차 시간이 급해서 급한대로 옆 가게에 들어가서 게장 백반을 먹었었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았었어요.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꼭 식사를 해보시길 바랍니다:)


명품 맛집 메뉴판

 

메뉴는 다음과 같습니다. 가격이 정말 합리적이라고 생각을 했어요. 요즘 물가를 생각해 봤을 때, 게장 백반 1인 14,000원이면 합리적이다! 라고 생각하면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사장님이 정말 친절하셨는데요.

제가 처음 와서 어떻게 먹으면 좋을지 모르겠다고 추천을 부탁드렸는데, 보통 4인 가족이 오면 게장 백반 2인에 갈치 조림 2인으로 먹는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사장님 추천대로 주문했습니다.

사장님의 추천은 보통 믿고 먹는 편이니까요:)


전현무계획 인정 맛집
정겨운 식당 내부


갈치 조림 2인과 게장 백반 2인 상차림

정말 반찬 하나하나 다 맛이 있었고, 갈치조림과 게장은 제가 먹어본 갈치 조림과 게장 중에서 가장 맛있었습니다. 사실 제가 비린 맛에 예민해서 생선과 게장을 크게 좋아하는 사람이 아닌데요. 특히 간장 게장은 비린맛의 정도가 심하게 다가와서 사실 잘 못 먹습니다. 

갈치조림 2인 + 게장 백반 2인 (간장 게장 1인, 양념 게장 1인)

 

양념 게장은 상대적으로 비린맛이 덜 한 편이라 조금 먹기는 해도 막 좋아하지는 않아요. 그런데 여기 게장은 뭔가 달랐습니다. 간장 게장을 잘 못 먹는 저도 크게 비리다는 생각을 안 할 정도로 뭔가 달큰하고 신선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고요.

양념 게장은 달짝지근하면서 매콤한 맛이 중독적이어서 게장 먹기가 불편했음에도 전부 감수가 될 정도로 맛있게 먹었어요. 이게 사진으로 보니까 막 양이 많아 보이지 않은 것 같은데, 가족 전부가 맛있게 먹을 정도로 양도 적당했어요.

보기보다 양이 많아서 부족하지 않게 게장을 맛 볼 수 있었습니다.

양념 게장 1인 + 간장 게장 1인

 

그리고 갈치조림..! 진짜 가장 놀랐던 메뉴였습니다. 게장은 워낙 여수가 게장의 도시라는 말을 듣고 기대를 하고 와서 그랬을 지 몰라도 게장은 어느정도 맛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왔었지만, 갈치조림은 정말 크게 기대도 하지 않았고 생각도 하지 않았던 메뉴였는데요. 갈치조림이 이렇게까지 맛있을 거라고 생각을 못했어요.

일단, 갈치가 정말 통통했습니다. 저는 생선을 비려서 싫어하는 것도 있지만, 가시를 발라먹기 귀찮아하는 게 커서 잘 안 먹는데요. 가시가 목에 걸릴까봐 무서워하는 것도 있고요. 그런데 여기 갈치는 살이 정말정말 통통해서 비릴 틈이 없었고, 살이 통통하다보니 가시도 큼직하고 잘 발라져서 가시를 무서워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솔직히 갈치 조림 양념이 좀 짜기는 했는데, 그게 갈치가 워낙 살이 많다 보니까 갈치랑 양념이랑 밥이랑 같이 먹으면 그 짠기가 적당해지면서 밥과 양념과 갈치 살의 부드러움이 잘 어우러져서 조화가 기가막혔습니다. 그리고 감자도 진짜 포근푸근하고 양념이 삭 배서 밥에 슥삭 비벼 먹으면 밥도둑이 따로 없었습니다.

엄마한테 미안할 정도로 지금까지 먹었던 갈치 조림 중에서 가장 맛있는 갈치조림이었습니다. 애초에 재료가 달라서, 이건 여기에서 꼭 먹어야 하는 메뉴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갈치조림 2인
통통한 갈치 살


 

돈이 들어온다는 해바라기 그림이 예쁘게 걸려있었던, 갈치조림이 정말 맛있고 게장 백반은 더 말 할 필요도 없었던, 여수 맛집 명품 맛집 후기였습니다. 이렇게 이름값을 하는 가게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맛집'이라는 이름이 부족하지 않는 식당이었어요.

정말정말 만족했어서 다음에 여수에 또 방문하게 되면, 또 방문하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부모님 모두 만족하셨어서 더욱 뿌듯했던, 가족 여행의 첫 식당으로서 부족함 없었던 식당이었습니다.

여수를 방문하시는 분들께 꼭 추천드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