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 사테치 SM1 슬림 기계식 키보드 | 갈축 키보드 | 무선 로우프로파일

고민고민하다가 키보드 하나 구매했습니다. 한 한 달? 아니 더 오래 고민을 했을 수도 있어요. 꽤나 오랫동안 고민하다가 지르게 된 키보드 하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저는 집에서 노트북을 사용할 때, 거치대에 올려두고 사용하고 있는데요. 그러다 보면 구조 상, 키보드를 별도로 연결해서 사용해야만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거치대에 올라간 노트북에 있는 자판으로 키보드를 사용하다 보면, 벌 서는 자세가 되기 마련이라 온 몸이 아파오거든요. 그런 이유로 원래도 블루투스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 키보드가 얼마 전부터 맛이 갈랑말랑 하더라고요. 이때다 싶어서 키보드를 알아보기 시작했는데, 어차피 사는 키보드 조금 좋은 걸 사고 싶기도 했고, 기계식 키보드에 맛이 들린 참이라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기계식 키보드도 보통 4~5만원 정도는 했는데, 이게 어쩌다 보니 보태보태 병이 도져서 결국 사테치 SM1 슬림 기계식 키보드, 이 친구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말씀을 드리자면, 도각도각 타건음도 마음에 들었고, 색상 깔끔하고, 무게도 굉장히 가벼워서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키보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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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테치 SM1 슬림 기계식 갈축 무선 로우프로파일 알루미늄 백라이트 멀티페어링 키보드 : 스마트

 

내돈내산 구매 확인

 

제가 구매할 때 마침 네이버플러스스토어 어플이 오픈을 해서, 이것저것 할인을 많이 해줬습니다. 그래서 고민을 해서 장바구니에 담아둔 상품을 해당 행사 기간을 핑계 삼아, 지금이 기회다! 라는 생각으로 바로 질렀어요. 그리고 진짜 하루도 되지 않아서 배송이 왔습니다. 심지어 일요일이었는데도요. 배송 박스에 '네이버배송은 오네(O-NE)와 함께합니다'. 라고 적혀있었는데, CJ 택배와 제휴를 해서 쿠팡을 능가하는 배송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었구나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그래서 정말정말 빨리 받을 수 있었어요:)

네이버배소은 오네와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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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 박스는 단순했습니다. 키보드를 설명해주는 겉박스와 키보드를 담고 있는 속박스로 구성이 되었어요. 군더더기 없는 깔끔함이 오히려 좋았습니다. 특히 무겁지 않고 쓰레기도 많이 나오지 않는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웠어요. 구성은 단순했지만, 박스가 두껍고 튼튼해서 물건을 온전히 감싸고 있어서 안전하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겉 박스(앞)

겉 박스(뒤)

안 박스 (부분)

안 박스 (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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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를 감싸고 있던 박스를 모두 벗겨내고 나면, 아래와 같이 제품이 나옵니다. 박스에 맞춰서 얌전히 들어있는 키보드가 참 귀여웠습니다. 사이즈도 집에서 사용하기에는 텐키리스가 가볍고 간단해서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고, 생각한대로 크기도 무게도 알맞았습니다. 키보드를 빼서 보니, 그 아래에 관련 엑세서리가 나왔습니다. 여느 IT 기기들과 마찬가지로, 본 제품만 봐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했어요. 엑세서리가 담긴 위치가 너무 얌전해서 눈에 잘 안 띄더라고요:) 그래도 잘 찾아서 확인해 보니, 키보드를 충전 및 연결할 수 있는 전용 CtoC 케이블이 담겨있었습니다. 그 외에 추가 키캡과 설명서 정도 있었어요. 필요한 부분만 간단히 챙겨주고 있었습니다.

 

사테치 SM1 슬림 로우프로파일

키보드 악세서리

완전체 (실제 색상에 가까움)

 

결국 구성은 위와 같이 키보드 본체와 키보드 연결 케이블, 여분 키캡, 그리고 설명서로 단촐합니다. 단촐하지만 있을 건 다 있는 구성입니다. 키보드 사용하는데 더 필요한 것은 없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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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에 비친 자연광에서 찍은 사진이라 색감이 조금 차이가 있는데, 실제 색상은 아래보다는 위의 사진이 실제 색상에 더 가깝습니다. 아무튼 키보드를 책상으로 가져와서 찍어봤어요:) 여분 키캡의 경우 윈도우 OS 사용할 때 바꿔서 사용하라고 준 키캡이더라고요. 저는 맥북이라 바꿀 필요가 없었습니다. 

 

완전체 2

 

그리고 키보드를 뒤집어 보면, 다음과 같이 USB 리시버가 있습니다. 컴퓨터 및 디바이스에 바로 꽂아서 사용할 수 있는 리시버죠. 제 노트북에는 USB를 꽂을 수 있는 공간이 없어서 크게 사용할 일이 없겠지만, 데스크탑을 사용할 때에는 분명 유용할 것 같습니다. 해당 리시버가 자석으로 붙어 있어서 잃어버릴 일은 크게 없을 것 같아요. 그리고 키보드 양쪽으로 높이 조절을 할 수 있는 다리가 있는데, 사용자의 편의성에 맞춰서 조절해서 사용할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낮은 게 좋아서 그냥 쓰고 있어요.

 

리시버와 다리

 

마지막으로 왼쪽 상단에 ON/OFF 를 할 수 있는 버튼과 충전 및 연결을 할 수 있는 홈이 있습니다. 그런데 사용해 보니, 기본적으로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 절전 상태가 되어서 쓸 때 마다 껐다가 켰다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절전 상태에서 깨어나는 속도도 그렇게 느리지 않아서 크게 거슬리지 않습니다. 충전 잭도 좌측 상단에 있어서 충전하면서도 동시에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사용하다가 갑자기 배터리가 닳아서 꺼지는 것 만큼 거슬리는 것도 없잖아요. 건전지로 사용되는 키보드는 진짜 갑자기 건전지가 없어서 해당 키보드를 사용하지 못하게 될 때 꽤나 짜증이 나는데요. 이건 그럴 일이 없을 것 같아서 안심입니다. 바로 노트북에 연결해주면 되니까요:)

 

on/off 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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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노트북과 함께 배치한 키보드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맥북과 정말 잘 어울려요.👍 깔끔한 거 좋아하는데, 꽤나 만족스러운 선택이었습니다. 알고 보니 해당 브랜드의 키보드가 애플 스토어에서도 판매가 되는 제품이라고 하더라고요. 분명 매장가서 사면 제가 산 것 보다는 비쌌을 게 뻔한데, (알아보지는 않았지만, 그러겠죠..?) 그것보다는 싸게 샀을 거라고 생각을 해 보니, 더욱 만족스럽습니다.

맥북 뿐만 아니라 아이패드 키보드로도, 다른 노트북 및 데스크탑의 키보드로도 분명 분명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색과 흰색으로 구성이 되어서 기본적으로 색상이 여러모로 잘 녹아들고, 군더더기 없는 깔끔함은 어느 제품에서나 다 어울리니까요.

 

맥북과 사테치 키보드 (1)

맥북과 사테치 키보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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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키보드를 제품과 연결하기 위해서 제품을 켜면, 이렇게 블루투스 1 번 키가 반짝반짝 하며 연결을 기다리고 있다고 표시를 해 줍니다. 그래서 노트북에서 블루투스 연결을 위해서 기기를 들어가 보면, 'Slim SM1 Keyboard' 라고 해당 키보드의 이름이 나와요. 바로 연결해주면 별 탈 없이 잘 연동이 됩니다. 블루투스 2번 으로 등록을 하고 싶을 때에는 'fn + 2' 를 한 3초 정도 꾸욱 누르면 2번 키가 반짝반짝 하면서 블루투스 연결을 위해서 대기를 합니다. 그러면 키보드와 연결을 하기 위한 디바이스에서 블루투스 환경으로 들어가서 똑같이 해당 키보드 이름을 누르면 바로 연결이 돼요. 편하고 쉬운 연결 방법이었습니다.

+ USB 리시버 연결을 위해서는 'fn+3' , 케이블 연결을 위해서는 'fn+4'를 누르면 됩니다.

 

블루투스 연결 준비중

키보드 블루투스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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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고민을 많이 했던 키보드였습니다. 기본적으로 제가 알루미늄 바디에 빠져 있어서 처음에는 로프리 키보드도 보고 누피 키보드도 봤는데, 너무 비싼 거에요. 기본 2~30만원은 줘야 하는데, 이미 그만한 키보드가 하나 있는 상태에서 또 그만큼의 키보드를 사야한다는 건 큰 부담이 되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집에서 사용하기 위한 키보드가 하나 필요하긴 했던 터라, 많이 고민하고 찾아본 결과 이번에 구매한 '사테치 SM1 슬림 기계식 키보드'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일단 가격대가 좀 나가기는 하지만 기존에 봤던 것들 보다는 낮은 편이라 괜찮다는 생각을 했고, 알루미늄 바디인데다가 갈축 스위치만 보고 있던 제게 딱 맞는 조건의 키보드였습니다. 물론 스위치는 변경되지 않지만, 이미 마음에 드는 스위치이고, 크게 바꿀 마음이 없는 상태라 상관이 없었고요. 그래서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알루미늄 바디 치고 꽤나 가벼워서 휴대용으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벼운 정도는 한 손으로 들어도 무겁지 않은 정도..? 그런데 이제 바닥에 고무 발판이 잘 되어 있어서 밀리지 않아서 불편함은 없어요!

아, 그리고 타건음은 생각보다 큰 편입니다. 집이나 카페와 같이 생활 소음이 있는 곳에서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은데, 회사나 독서실과 같이 조용한 곳에서는 크게 들릴 정도의 소음이에요. 저는 이 도각도각 거리는 소리가 좋아서 구매하긴 했는데, 사용 환경에 따라서 분명 차이가 있을 것 같아서 추가로 말씀을 드려봅니다...:)

 

키보드 고민을 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다음에 또 오도록 하겠습니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