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에 다녀왔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정말 오랜만에 여행을 다녀왔네요.
여기는 부모님의 단골 식당! 섭국 맛집 [해촌]입니다.
부모님께서는 양양으로 여행을 자주 다니시는데, 항상 아침 식사를 하러 방문하는 곳이라고 하셨어요.
저는 처음 가 봤지만,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이 날 아침에 날이 참 좋았습니다.
겨울 아침 특유의 맑고 상쾌한 기분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어요.
그렇게 춥지도 않았고요.
그래도 겨울이라 찬 공기는 숨길 수 없었지만, 뜨끈한 국물을 먹고 나니 찬 공기마저 떨칠 수 있었습니다.
자세한 위치는 위의 지도를 참고해주세요.
양양 쏠비치와 위치가 가까워서 해당 숙소에 머문 후에 아침 식사를 하러 방문하기에 참 좋았습니다. 차로 약 1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거든요.
식당에 가서는 섭국 2인분과 섭부침개 1개를 주문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섭부침개가 궁금해서 꼭 먹어보자고 했는데, 잘 주문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섭국 2인분은 한 냄비에 담겨서 나옵니다.
빨간 장 칼국수 느낌인데, 맛은 장칼국수보다 조금 더 맑고 깔끔한 맛이었어요. 밥과 함께 먹기에 좋은 국이었습니다.
반찬과 함께 '다진 고추'가 나오는데요. 국에 넣어서 먹으라고 나온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해당 고추를 넣는다고 그렇게 크게 매워지지는 않았습니다. 고추 자체가 막 매운 고추는 아닌 것 같았어요.
기본 반찬은 아래와 같습니다. (섭부침개는 기본 반찬에 포함되지 않아요!)
오징어 젓갈, 미역, 어묵볶음, 김치, 가자미 구이가 기본 반찬으로 나와요. 반찬들이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맛있었습니다.
가자미 구이도 작지만 알찼어요! 기본 반찬 구성만으로도 밥을 먹기에 손색이 없었던 반찬 구성이었습니다.
가장 궁금했던 섭부침개입니다.
굉장히 두툼하고 컸어요. 이것만 해도 1인분 이상은 할 것 같은 크기였습니다. 이름이 '섭' 부침개잖아요. 정말 큼지막한 섭이 통으로 여러개가 들어있었습니다. 섭과 부추가 가득 들어있는 부침개였어요.
부침개가 먼저 나와서 열심히 먹다가 살짝 질릴 때 쯤 섭국이 딱 나와줘서, 둘 다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부침개와 섭국은 서로서로 보완되는 점이 많았던 것 같아요. 섭국을 먹다가 부침개를 먹다가 하며 다양하고 맛있게 아침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물 셀프' 라고 적혀있지만, 자리에 앉으면 냉장고에 있는 물병을 가져다 주십니다. 따뜻한 물을 마시고 싶을 때는 셀프로 가져다 마시면 될 것 같아요.
추가 반찬도 셀프로 더 가져갈 수 있습니다. 다만, 오징어 젓갈은 요청해야 주시는 것 같았어요.
↓↓2022년 12월 기준, [해촌]의 메뉴판입니다.↓↓
가격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원래는 섭국도 2인 이상만 주문이 가능했는데, 해당 조건이 사라지고 1인분의 가격이 조금 오른 것 같다고 단골 손님이신 저희 부모님께서 말씀해주셨습니다.
자연산 섭국과 섭 부침개, 아침으로 먹기 좋았습니다. 뜨겁고 깔끔한 국물에 속이 풀린달까?
숙소에서도 가깝고, 맛도 좋아서 아침 식사 하러 오기에 참 좋았어요.
저희가 도착했던 시간에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았었는데, 점점 사람이 많아지더라고요.
평일 아침이었음에도 테이블이 가득 찰 정도였으니, 참 유명한 집이구나 싶었습니다. (╹ڡ╹ )
[해촌]의 마스코트(?) 검정 강아지 사진을 끝으로 글을 마쳐볼까 합니다.
양양에서 아침 식사할 곳을 찾으신다면, 여기 [해촌]을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3
그럼, 다음에 또 찾아오겠습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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