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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선동 식당] 경양카츠 | 돈까스집 | 종로 식당

woohwa 2025. 1. 23.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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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선동에 저녁 약속을 잡고, 어디를 갈까 하던 찰나에 돈까스 맛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습니다.

돈까스를 먹은 지도 오래되기도 했고 맛있는 돈까스를 먹고싶은 생각이 들어서 찾아갔어요.

 

** 익선동의 경양카츠는 25년 1월 23일 기준으로는 영업이 종료된 것으로 확인됩니다. 경양카츠는 체인점으로 다양한 지점이 여전히 남아있으니, 다른 지점의 경양카츠 식당으로 찾아가 주세요 :D


#경양카츠 이곳은 '익선동 맛집'을 검색해서 찾은 곳이었는데요. 알고 보니 체인점이 굉장히 많은 것 같았습니다.

체인점이 많다는 건, 음식 맛이 인증이 되었다는 뜻이기도 하니, 기대가 되었어요.

 

종로3가역 4번출구에서 굉장히 가까운 골목 안에 위치해 있는 식당입니다. 평일 저녁 6시 즘 도착했는데,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어요.

월요일 저녁이라 그랬는지도 모르겠네요. 덕분에 기다림 없이 바로 앉아서 식사를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메뉴판입니다.

이런저런 메뉴들이 있었지만, 저희는 안심카츠와 치즈카츠 두 개를 시켰어요.

돈까스 집이니 당연히 돈까스를 먹어야한다고 생각을 하기도 했고, '안심 카츠'가 그렇게 맛있다고 해서 먹어보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비교적 쉽게 메뉴를 주문하고, 여기저기 둘러봤어요.

 

익선동답게 한옥스러운 인테리어가 눈에 띄었습니다.

창가에는 바 형식으로 테이블이 있어서 혼밥을 하기에도 좋아 보였어요.

 

그리고, 여기에도 역시나 '맛있게 먹는 방법' 안내문이 있었습니다.

요즘에 이 안내문이 없는 식당이 없는 것 같네요.

 

저 아래 고무줄 통 옆에 있는 게 착즙기였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저 착즙기를 사용하기에는 귀찮음이 더 커서, 그냥 숟가락으로 레몬 조각을 으깨서 뿌려 먹었어요.

 

그리고 테이블 위에 '리뷰 이벤트'가 붙어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주말과 공휴일은 제외였지만, 저희가 방문한 날은 월요일 저녁이었기 때문에 해당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는 조건이 되었죠.

해당 이벤트는 영수증 인증을 해야 진행할 수 있는 이벤트였기 때문에, 선결제를 하여 영수증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약간의 과정이 있었지만, '안심 가라아게'를 맛 볼 수 있는 기회를 져버릴 수가 없었기에 열심히 참여해보았습니다.

 


가장 먼저 나온 음식은 안심카츠였어요.

동글동글한 돈까스가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한 상 차림으로 나무 쟁반이 뭔가 일본스러웠어요.

 

구성: 돈까스, 밥, 국수, 양배추 샐러드, 각종 소스(와사비, 새우젓, 트러플 소금), 돈까스 소스, 레몬, 갈치 속젓, 배추 김치, 파김치

 

음식들이 모두 맛이 있었습니다. 특히 돈까스는 돈까스 소스에만 찍어 먹어 봤던 저에게 있어서 다양한 시도를 해 볼 수 있었던 여러 시도들이 재미있었어요. 생각보다 갈치 속젓과 돈까스의 조합이 좋다는 걸 여기서 알 수 있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치즈카츠가 나왔는데, 구성은 안심카츠와 같았습니다. 치즈카츠의 치즈도 부드럽고 말랑말랑해서 맛있었습니다. 싸구려 치즈는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식어서 굳어버리기 전에 먹어야겠다는 생각으로 나중에 나왔어도 더 빨리 먹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치즈카츠는 기본 돈까스 소스에 찍어 먹는 게 맛이 있었어요.

안심카츠는 와사비나 갈치 속젓과 먹었을 때 제일 맛있었습니다:)

 

 

저희는 반반씩 나눠서 먹었어요!

이럴 땐 역시 여럿이서 가는 게 다양하게 맛 볼 수 있어서 참 좋아요:)

동글동글 안심카츠와 말랑말랑 치즈카츠입니다~

 

 

이건(↓) 이벤트로 받은 안심 가라아게입니다.

약간 닭다리살 순살 치킨 느낌이었어요. 같이 나온 칠리 소스와 같이 먹으니 맛이 좋았어요:) (공짜라 더 맛이 있던 걸까요.) 여러모로 덕분에 아주 둔둔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정말 맛있는 돈까스를 먹을 수 있었어요.

밖에서 돈까스를 먹는 게 얼마만이었던지, 막 튀겨 나온 돈까스는 역시 맛이 있더군요!

 

안심카츠는 정말 명성대로 굉장히 부드러웠습니다. 고기를 씹는대도 뭐랄까 정말 살살 녹는(?) 식감의 고기였어요. 돈까스를 먹으면서 이런 경험이 있었나 싶었습니다. 치즈카츠도 좋았아요. 상상할 수 있는 맛이었지만, 그래서 더 맛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밑반찬들도 마음에 들었어요.

김치가 맛있을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는데, 파김치였는지 열무김치였는지 하여튼 저 김치가 정말 맛있었어요. 그리고 양배추 샐러드, 양배추야 뭐 평범한 양배추였지만 그 소스가 진짜 좋았습니다. 유자 소스 같았는데요. 약간 달달하며 상큼해서, 약간 느끼할 수 있는 튀김들을 더 맛이 좋게 확 끌어올려주었어요. 덕분에 메인 요리인 돈까스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익선동에 정말 분위기 좋은 맛집들도 많고 카페들도 많았는데요.

돈까스가 땡길 때는 여기도 한번 방문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맛있게 먹고 찾아올게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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