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글과 컴퓨터] 기능 중 '다단 설정하기' 기능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해당 기능은 사실상 많이들 사용하고 계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려운 기능이 아니라서 더 알고 계시지 않을까 생각해요. 하지만, '다단 설정'에도 다양한 기능이 있는 것 알고 계셨나요?
1. 기본 다단 설정: 단 설정이 위에서 아래로 진행되는 것
가장 먼저 기본 다단 설정을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아래와 같이 세 개의 문단으로 구성이 되어 있을 때, 중간의 하나의 문단만 다단으로 설정하여 양 옆으로 만들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땐, 다단으로 설정하고 싶은 부분을 선택하고 [한글과 컴퓨터] 프로그램 상단의 '편집' → '단' → '둘'을 설정해줍니다.
그러면 아래와 같이 선택한 부분이 두 개의 단으로 쪼개져서 나타나게 됩니다. 가장 기본적인 다단 설정이기 때문에 해당 영역이 위에서 아래의 순서로 읽히며 두 개의 단으로 보여지도록 설정이 되는 겁니다. '둘'을 선택했기 때문에 두 개의 단으로 쪼개지는 것이고, 만약 셋이나 기타 다른 조건을 선택했다면 다르게 나타나게 될 거예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렇게 지정하기 위해서는 지정하고 싶은 문장을 모두 드레그하여 선택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문단 모양] 때와는 다르게 다단 설정은 선택된 영역만 똑 잘라서 다단 설정이 진행이 되기 때문에, 그 부분의 유의하셔야 합니다.
일반적인 다단 설정은 이와 같습니다. '다단 설정'에 들어가서 단의 개수는 원하는대로 선택이 가능하니까, 필요에 맞게 설정을 해서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확인해보니 종이의 크기에 따라서 단의 개수 설정이 바뀌는 것 같습니다. 제가 해 봤을 때, 아무것도 건들이지 않은 초기 편집 설정일 경우 세로 14개, 가로 23개까지 다단 설정이 가능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참고해주세요.
2. 배분 다단 설정: 단 설정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진행되는 것
다음은 배분 다단 설정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배분 다단'이라는 단어가 낯서실 수도 있어요. 저는 이번에 처음 확인하게 되어서 어떤 기능이 있는지 한참을 확인해 봐야 했습니다. 먼저 배분 다단은 제가 처음 예시로 보여드린 바와 같이 긴 줄 글 중에서 중간의 한 문단을 설정할 때에는 일반 다단과 크게 다를 바가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배분 다단'이라는 것이 왼쪽의 단에서 글이 완성이 되면 오른쪽 단으로 넘어가는 형식이라 중간에 줄글 중 일부를 다단으로 설정할 때에는 일반 다단과 크게 다르지 않게 나오게 되기 때문입니다. 아래 예시로 보시면 더 잘 이해가 가능하실 겁니다.
(1. 기본 다단 설정) 때와 같은 예문을 사용하여 '배분 다단'을 설정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찬가지로 다단으로 설정할 부분을 드레그 선택을 한 다음에, '편집' → '단' → '다단 설정' → '단 종류' → '배분 다단' 을 차례로 선택해주시면 됩니다. 결과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처음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무슨 차이가 있길래 '배분 다단'이라는 이름이 붙어서 나왔을까 싶었습니다. 조금 더 실험을 해 본 결과, 전체 페이지에서 다단 설정을 하게 될 때, '배분 다단'은 그 차이를 명확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아래는 같은 내용을 두고 다르게 다단 설정을 해 본 결과입니다.
- 왼쪽의 예시는 '배분 다단' 설정을 한 것인데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단 설정이 위에서 아래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진행이 되며 내용이 늘어날 때마다 오른쪽에 있던 내용이 그 왼쪽의 밑으로 내려가며 조금씩 페이지가 채워지는 형식으로 진행이 됩니다.
- 오른쪽의 예시는 '일반 다단' 설정을 전체 페이지에서 진행했을 때의 양식입니다. '일반 다단' 설정의 경우 위에서 아래로 채워지는 형식이기 때문에 전체 페이지 내에서도 처음부터 5개의 단으로 나누어서 진행되는 것이 아닌 내용이 늘어날 때마다 한 단이 채워지면 그 옆으로 넘어가서 다음 단이 늘어나게 되는 형식이죠.
이걸로 조금은 이해가 가셨을까 싶습니다. 아무래도 단 설정 양식이 비슷해서 저도 굉장히 많이 헷갈렸었는데, 여러번 시도를 해 보니 조금은 알 것 같더군요. 단 설정을 통해서 처음부터 단을 나누어 설정을 해야만 할 때는 '배분 다단'을, 위에서 아래로 차근차근 단을 채워야 할 때는 '일반 다단'을 설정하여 작업을 진행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평행 다단 설정: 단 설정이 아래에서 위로만 지속되는 것
*옆으로 단을 넘기고 싶을 때는 'ctrl + shift + enter'로 진행*
마지막으로, '평행 다단' 설정입니다. 해당 설정은 위의 두 개의 다단 설정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더 이해하기가 쉬울 거라고 생각합니다. '평행 다단'은 말 그대로 평행하게 쭉~ 글이 진행되는 다단 설정입니다. 아래 예시로 보여드리겠습니다.
다단 설정은 여느 과정과 똑같습니다. 다단으로 설정할 부분을 드레그 선택을 한 다음에, '편집' → '단' → '다단 설정' → '단 종류' → '평행 다단' 을 차례로 선택해주시면 됩니다.
아래와 같이 나타납니다. 기본적으로는 한 쪽 단에서만 글이 계속해서 써져요. 드레그해서 보시면(우) 더 잘 확인이 가능한데요. 별다른 작업을 하지 않은 이상 다른 단으로 문장이 넘어가지는 않습니다.
왼쪽에 글을 쓰고 싶지 않다! 오른쪽에만 글을 쓰고 싶다! 하실 때는 이렇게 단 방향을 '오른쪽'으로 바꿔주시면 됩니다. 그러면 다음과 같이 오른쪽에만 글을 쓰실 수 있어요.
너비 간격도 설정해서 단의 너비를 설정하실 수 있습니다. 이건 다른 다단 설정에서도 가능한 부분입니다! 다른 다단 설정에서도 적용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아래 그림과 같이, 단의 간격을 조정한 뒤에 그냥 구분선을 넣게 되면 단에서 많이 떨어져서 구분선이 들어갑니다.
단과 멀리 떨어져서 구분선이 들어가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이 간격 조절이 필요합니다. 여기서 '단 너비 동일하게'가 선택이 되어 있으면 간격 설정이 수정되지 않으니, 일단 '단 너비 동일하게' 부터 설정 해제한 뒤에 간격 조절을 해주시면 됩니다. 간격 조절을 통해서 적당히 간격을 조정하면, 아래와 같이 해당 단 바로 옆에 구분선을 넣을 수 있게 됩니다. 단 방향에 따라서 조절이 가능하니 해당 부분도 잘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평행 다단' 설정에서 한쪽에만 글을 쓸 수 있느냐? 그건 아닙니다. 아래와 같이 '평행 다단'으로 글을 작성하고 있을 때, 글의 가장 마지막 위치에서 [ctrl+shift+enter]를 누르면 다음 단으로 넘어갈 수 있게 됩니다.
글의 중간에서 [ctrl+shift+enter]를 누르면 오른쪽 그림과 같이 이렇게 중간에 있는 내용이 그 옆의 단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각각의 단에서 글을 이어서 쓸 수 있어요.
이러한 설정은 문제를 만들고 해설과 답을 쓸 때 유용하게 사용이 될 것 같았어요. 왼쪽에는 문제를 내고, 오른쪽에는 답과 해설을 내는 방식과 같이요.
이렇게 다양한 다단 설정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저도 처음 보는 설정들이 있어서, 이것저것 써보기도 하고 찾아보기도 해서 열심히 설명을 해 보았는데요. 이렇게 알아보니까, 활용할 수 있는 영역이 넓은 것 같아요. 여러모로 잘 사용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요 !!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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