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웹콘텐츠가 정말 큰 취미이자 특기인데요. 이러저러한 후기들 조심스레 풀어보겠습니다:) 진짜 다양하고 많은 작품들을 접하는데, 보통 재밌게 읽고 끝나는 경우가 많아서, 이 벅차오르는 마음이 사라지기 전에 후기를 남기려고 애쓰는데, 참 쉽지 않네요. 열심히 끄적끄적 즐거웠던 기억을 하나, 둘 남겨보겠습니다! ⌯'▾'⌯
A.I. 닥터 [독점]
최첨단 AI, 내과 의사 이수혁의 뇌에 자리 잡다. 언제까지 수술하는 의사만 최고라고 생각하실 겁니까? 칼잡이 주인공은 솔직히 너무 많잖아요? 백강혁 말곤 누가 누군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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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외상센터를 모두 읽은 뒤, 바로 다음 순번으로 읽고 있는 작품, AI 닥터입니다. 중증외상센터가 외과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면, AI 닥터는 내과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외과보다는 내과에 우리는 더 익숙합니다. 아무래도 동네 병원들이 내과 계열이 많아서 그런 것 같아요. 저만해도 부모님 모두 내과에서 피검사도 때마다 하시고, 고지혈증 약이라던지 고혈압 약이라던지 그러한 약들을 복용하는 것을 많이 봐왔기 때문에, 외과보다는 아무래도 더 익숙하게 느껴집니다. 어설프게 알았기 때문에 작품을 보면서 내과의 깊이와 심오함에 놀랄 수밖에 없었어요. 이렇게나 다양한 종류의 병이 존재하고, 치료가 되며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작품 덕분에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AI닥터>도 완독을 하면 후기를 쓰러 오려고 했는데, 지금도 연재중인 작품이기도 하고 아직 봐야 할 회차가 너무 많이 남은 까닭에 미리 달려왔습니다. 이걸 다 읽고 나면 앞의 내용을 까먹을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이 기분을 간직하고 싶어서 미리 감상문을 작성해보았습니다.
줄거리
여기에서 주인공 이수혁은 평범하게(?) 공부를 잘하는 의과대 학생이었고, 사람을 살리는 일보다는 큰 야망 없이 살고 있었던 학생이었습니다. 첫 시작은 그렇게 미약했죠. 그런데, 그의 머릿속에 최첨단 AI 칩인 '바루다' 가 자리잡고 난 다음부터 반 강제적으로 공부를 계속하고 환자를 통해서 경험을 쌓으며 훌륭한 의사로 성장합니다. 반 강제적이라는 말은 '바루다'의 개발 목적 자체가 최고의 임상 진단 AI 였기 때문에 그러한 뜻을 받아서 바루다가 심어진 수혁은 진단을 제일 잘하는 내과 의사가 되어야만 했습니다. 바루다의 학습을 위해서라도 수혁은 수많은 데이터를 쌓는 공부를 해야만 했죠. 그렇게 쌓인 데이터는 수혁이 필요할 때마다 실시간으로 제공해주며 때로는 수혁 홀로, 때로는 바루다가, 그리고 때때로 둘이 한 팀이 되어 어려운 케이스를 진단해서 사람을 살리는 일에 집중하게 됩니다.
수혁은 그렇게 어려운 케이스를 데이터화 하듯이 공부하듯이 찾아다닙니다. 그는 그저 그가 가진 지식을 십분 활용하여 진단에 큰 도움을 주었을 뿐이지만, 그럼으로 인해서 실력을 인정받고 그에 걸맞은 위치를 갖게 되죠. 사실 바루다가 보여주는 지식들과 그가 가진 판단을 융합하기 위해서 수혁은 종종 허공을 바라보거나 눈을 감고 생각에 잠길 때가 많습니다. 그로 인해서 접신이 들렸다, 귀신이 들렸다 하지만 그러한 작은 오해들이 쌓여서 결국 수혁을 신격화하는 데 일조를 하게 됩니다. 주인공 이수혁의 흐름을 보면, 물론 그가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천재성을 무시할 수는 없겠지만, 전체적으로 온 우주가 도와주고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우연한 폭발에 휘말렸지만 그 결과로 바루다 라는 AI 칩을 머리에 이식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서 누구보다 뛰어난 진단 능력과 판단력을 가진 내과 의사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한 실력은 국내외로 인정 받아 좋은 인연을 쌓을 수 있게 되었고 부와 명예를 자연스럽게 얻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회차가 지날수록 인간성보다는 희귀 케이스만 사양하는 하이에나 같은 모습을 볼 수가 있지만, 어찌 되었든 뭔가 둥글둥글하게 그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긍정적인 결과를 얻게 된 인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백강혁과는 사뭇 다른 인물상이었어요. 백강혁은 뭐랄까 그 자체가 어떠한 사명감에 휩싸여서 착쁜놈의 길을 걷는 반면, 이수혁은 그냥 굴러가는 느낌입니다. 아, 그리고 중간에 백강혁과 이수혁이 만나는 장면도 있는데, 그 두 인물을 모두 알고 있는 상태로 해당 회차를 보니, 뭔가 흥미진진하더라고요. 두 작품의 시간 차는 약 30년 정도 되는 것 같았는데, 아무튼 재미있었습니다. 이 작품도 다 보고 나면 백강혁 프리퀄로 넘어가야지 싶습니다.
'줄거리' 라고 제목을 달았지만 그냥 하고 싶은 이야기를 쓴 기분입니다. 줄거리 라고 할 만 한 게 없어요. 내과적 진단 밖에 모른는 바보 이수혁의 일대기였습니다. 앞으로 남은 이야기가 기다려질 뿐이에요:)
관련 정보
https://www.instagram.com/soohyukbaragi_an
수혁교 신자 안대훈 신도가 운영중인 인스타입니다. 실제로 있을 거라고 생각을 못했는데, 댓글 중에 인스타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찾아봤어요. 대단하고 신기하고 재밌었습니다:) 자연스럽게 팔로우를 하며 수혁교에 스며드는 저를 볼 수가 있었습니다.
A.I. 닥터
태화 그룹이 미래를 걸고 개발한 진단 목적 A.I. 바루다!내과 레지던트 1년 차 이수혁은 바루다를 견학하던 중 원인 모를 폭발에 휘말려 정신을 잃고 만다.그리고 다시 정신을 차렸을 때 그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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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닥터 라는 작품을 처음 접한 것은 네이버 웹툰을 통해서였습니다. 웹툰이 재미있어서 정주행했고, 지금은 유료분까지 따라다니며 보고 있어요. 이 작품을 보고 원작을 찾아봐야겠다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0479126
AI 닥터 스쿨 1 : 작은 신호를 놓치면 안 돼! : 알라딘
제10회 SF 어워드 2023 웹소설 부문 대상 수상작이자 인기리에 연재 중인 동명의 웹툰 <A.I. 닥터>가 어린이 버전 메디컬 스토리북으로 재탄생했다. <A.I. 닥터>는 내과 의사 이수혁의 머리에 불의의
www.aladin.co.kr
작가님 인스타를 보다 보니, AI닥터가 어린이 소설로도 만들어졌다는 소식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어린이 맞춤형 의학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작품을 만들었다고 하셨는데, 이 작가님은 아무래도 헤르미온느의 모래시계를 가지고 계신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다양한 일들을 하시고 계시는 것 같았습니다. 어린이 버전 AI닥터는 어떨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내과', 몸 내부의 상태에 대해서 살펴보고 치료에 임해야 하기 때문에 추론의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추론을 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양의 공부를 해야 하고, 가지고 있는 지식들을 잘 다듬고 정리하여 하나의 결론으로 도출해야 한다는 것이 참 내과 의사를 단순한 동네 병원의 터줏대감으로 알아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하였습니다. 의사가 도출해 낸 하나의 결론을 통해서 그에 적합한 약을 사용하여 한 생명을 살린다는 것이 대단하고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1000화 기념으로 작품 끝에 수기가 실렸는데, 작가님이 코로나 재난의료지원팀에서 2주 간 지원을 갔을 때 이야기를 써주셨습니다. 지금의 평범한 일상을 회복했던 데에는, 바이러스와 싸우던 전쟁같았던 의료진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해주었어요. 우리는 그저 하루하루 걸리지 않기 위해서 마스크를 끼고, 그마저도 답답하다고 투정 아닌 투정을 부릴 때, 의료진들은 코로나로 인해서 위험도가 높아진 중증 환자들을 한 사람이라도 살리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었음을 다시 한 번 알게 해주었던 수기였습니다. 조금은 거리감을 가지고 생각했던 '의사' 라는 직업에 대해서, 그들이 사람을 살리는 것을 평생의 업으로 삼은 숭고한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었음을 생각하게 되는 작품이었습니다.
사람을 살리는 데 모든 힘을 쏟고 있는 수많은 의료진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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