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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호킹(Hawking), 그리고 사랑에 대한 모든 것 (The Theory of Everything) (2)

유우화 2023. 3. 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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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위키피디아

배우들의 연기

각 작품에서 셜록을 연기한 배우들의 연기를 잊지 못했습니다. 그들의 연기에 압도당하는 기분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사실 '아픔'을 간직한 역할을 연기하기가 쉬운 일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모두 '육체적' 아픔과 '정신적' 아픔을 모두 완벽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표현해주었습니다. 보는 사람이 아프다고 생각할 정도로 그들의 연기력은 훌륭했습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Benedict Cumberbatch)'는 이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개인적으로 정말 정말 좋아하는 마음으로 보는 배우입니다. 기본적으로 '천재' 역할을 많이 맡는 것 같은데 모든 역할에서 각각의 특징이 도드라지게 나타날 정도로 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말이 필요가 없는 배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여러 작품을 통해서 존재감을 드러냈기 때문에 더 말을 붙일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호킹(Hwaking)에서도 정말 멋있었습니다. '운동 신경 질환' 즉, 루게릭병에 걸린 모습을 잘 표현해주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몸이 움직이도록 신호를 보내는 뇌에 있는 운동 뉴런이 서서히 죽어가며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모습, 그러한 과정에 있는 한 사람의 모습을 단계적으로 나타내주었기 때문입니다. 걸음걸이, 펜을 쥐는 모습, 욕조에 물을 받는 모습까지 하나하나 신경 써서 연기를 하는 모습이 눈에 박혔습니다. 이 배우를 좋아하지 않기가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작품 속에서 왕립 학회에서 '중력의 시간 대칭성'에 대한 호일 교수의 이론이 틀렸다고 당차게 주장하는 대사로 그의 설명을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It was just wrong, that's all. I have to say, didin't I? The physics is wrong!"
'에디 레드메인(Eddie Redmayne)'은 '신비한 동물 사전'이라는 영화를 통해서 만났던 배우입니다. '신비한 동물 사전'도 재미있게 감상했었기 때문에 그 얼굴을 낯설지 않게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사랑에 대한 모든 것'에서 초반에 연기는 굉장히 소년답고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루게릭병이 그를 잠식한 이후, 육체적으로도 그리고 정신적으로도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잘 표현해주었습니다. 에디 레드메인의 연기에서는 그러한 힘겨움 속에서도 특유의 장난스럽고 소년다운 모습을 간직한 모습으로 표현이 됩니다. 어찌할 수 없는 '병'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 꿈과 희망을 놓지 않는 모습이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이 보여주고자 하는 '스티븐 호킹'의 모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한 그의 삶의 방식을 통해서 조금은 삶을 대하는 태도를 바꿔볼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자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도 들었습니다. 2014년 당시 72세였던 스티븐 호킹은 은퇴할 계획은 없으며, 모든 것에 대한 이론을 찾는 것을 계속할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Now 72 years old, Stephen has no plans to retire and continues to seek a theory of Everything) 마지막은 '사랑에 대한 모든 것' 속 스티븐이 살아가는 데에 도움이 될만한 특별한 철학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설명을 끝마치도록 하겠습니다.

"We are all different. However bad life may seem, there is always something you can do and succeed at. while there is life, there is HOPE."

 

작품의 뒷 이야기

여담을 말씀드리자면, 에디 레드메인과 컴버배치는 원래 친분이 있었다고 합니다. 영화 '천일의 스캔들'을 통해서 인연을 맺게 되었고 둘은 같은 역할에 다르 영화로 출연하게 되며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생겨났다고 하였습니다.

기사의 내용 중 그와 관련된 이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에디 레드메인은 <사랑에 대한 모듬 것>을 촬영할 때, 실제로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이름을 촬영장에서 발견했다고 합니다. 극 중 스티븐 호킹의 기숙사 장면을 촬영할 당시, 베네틱트 컴버배치의 이름이 새겨진 벤치를 발견한 것입니다. 에디 레드메인은 "정말 재미있는 일이다. 머리 바로 옆에 '베네딕트 컴버배치'라고 쓰여 있었다. 마치 그가 나를 따라다니는 것 같았따. 그래서 스티븐 호킹 박사로 분장한 내 모습을 셀카로 같이 찍어서 베네딕틑에게 보내기도 했다"는 에피소드를 밝혔다고 했습니다. (출처: 베네딕트 컴버배치 “‘사랑에 대한 모든 것’ 에디 연기, 훔치고 싶어”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

 

출처: 다음 영화

 

감상에 감상을 더하여

서로의 연기를 칭찬하고 본받고 싶어 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굉장히 보기 좋고 흐뭇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좋아하는 배우들이 나와서 더욱 재미있었던 작품 '호킹'과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이었습니다. 이과적인 지식이 전혀 없다고 할지라도 즐겁게 봤습니다. 물리 법칙이 아닌 그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었기 때문에 거부감 없이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삶을 대하는 또 하나의 방식을 보는 것으로 생각하면 어려운 일도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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