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영상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수고하셨습니다.)

woohwa 2025. 3. 30.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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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삭 속았수다 메인 포스터

사랑이 다 이긴다.

작품의 전반을 살펴보면, 결국 <사랑> 으로 이루어진 한 개인의 삶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고 보았습니다. 가족, 연인, 삶 등 다양한 형태의 <사랑>으로 이루어져있는 한 사람의 일대기를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작품은 <사랑>의 위대함에 대해서 말하고 싶었던 것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한 사람의 삶에 오로지 사랑만 있다면, 그건 거짓말이겠죠. 다만, 어떠한 고난과 역경이 있다고 해도 사랑하는 사람이 있고, 의지하고 삶을 사랑하는 그 마음을 통해서 하루를 또 살아가는 아주 평볌한 삶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연인의 관계, 엄마와 딸의 관계, 아빠와 딸의 관계, 가족에서의 첫째의 위치 등 다양한 관계의 정립을 통해서 우리의 삶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모든 관계에 사랑이 존재하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어요.

작품에서도 나오지만 참 가까운 사이일수록 예쁜 말만 하기가 쉽지 않는 것 같습니다. 내 편이라고 생각이 들면 내면의 밉고 나쁜 감정들도 여과없이 표출이 되어버리기 때문인 것 같아요. 그래도, 그 못된 말 한마디에도 결국에는 이해하고 보듬으며 가시를 다듬어주면서 사랑으로 품어주는 모습들을 통해서 위로를 받았습니다. 약간의 거울 치료를 받으면서 나의 가족들에게 다시 한 번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해주게 되는 계기가 되어주기도 했습니다. 

완성도가 높았던 연출

작품이 참 지루할 틈이 없이 전개가 되었습니다. 숨 돌릴 틈이 없었다고 해야 할까요. 시대를 뛰어넘고, 인물을 뛰어넘으며 집중을 하지 않으면 속도를 따라갈 수 없어서 자연스럽게 집중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참, 비슷한 구도의 다른 인물들이 나오는 장면들이 저는 참 재미있었습니다. 비슷한 순간들에 다른 인물이 나오며 극의 긴장감을 주는 연출이 볼 때마다 좋았어요. 그리고 연기도 참 말할 것도 없었습니다. 어찌나 역할에 잘 어울렸던지, 모든 인물 하나 하나가 생생하게 살아있고 극을 입체적으로 만들어주어서 더욱 몰입이 되었습니다. 온 세대를 아우르는 시대적 배경을 통해서도 응답하라 시리즈와 같은 은근한 향수를 불러일으켜서 세대를 불문하고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시대들을 이질감 없이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 미술과 제작에 대해서도 대단하다고 느꼈어요. 옛날 종이 질감까지 살리는 모습에, 감탄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러한 대단함이 모여서 잔잔하지만 강력한 작품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완벽함 덕분에 온전히 작품이 몰입할 수 있었고, 즐길 수 있었습니다.

출처: https://www.maxmovie.com/news/441891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는 오픈 전부터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었던 작품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좋아하는 배우가 나온다고 하니, 기대를 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그런데, 이렇게 눈물을 쏙 빼는 작품일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서, 눈이 퉁퉁 부은 채로 후기를 작성해봅니다. 。°(°¯᷄◠¯᷅°)°。 사실, 뭐랄까, 정말 이성적으로 생각했을 때 막 눈물이 나는 장면은 없거든요. 진짜 그냥 사람 사는 이야기고, 평범한 일상인데, 이게 그렇게 눈물이 날 수가 없습니다. 저도 울면서 그냥 마음이 먹먹해져서 흘려보내기는 했지만, 잘 살아진 인생이라 울지 않아도 되는데, 그 삶이 참 열심이라 눈물이 났던 것 같아요. 그리고 '사랑' 에 대해서 그 의미를 생각하게 되는 순간들이 많았어요. 서로가 사랑하고 보듬어주었기 때문에 험한 세상에도 힘을 내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알려주는 것들이, 세상에는 참 많고 다양한 종류의 사랑이 있음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작품의 장르가 '일생' 이자 '일대기'입니다. 마지막 장면까지 보고 나니, 작품의 제목이 더욱 이해가 되었어요. 이 삶을 잘 살아오느라, 수고하셨다는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었던 것으로요. 그래서 참, 펑펑 눈물이 나면서 마음이 포근해지는 작품이었습니다.

 

그럼, 오늘도 모두 폭싹 속았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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