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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 컴퓨터] 문서 사이 점선 만들기(목차 만들기_탭 설정)

'한글 점선' 혹시 아시나요? 제가 마땅히 아는 용어가 없어서, 저는 '한글 점선' 혹은 '목차 점선'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있는데요. 논문을 쓸 때나 뭐 이런저런 한글 문서 작업을 할 때 필요하더라구요. 그런데 정말 어떻게 해야하는지 기억도 안 나고 이름을 명확하게 알지도 못 하니까 찾기도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해당 작업이 필요하실 분들을 위해서, 글을 남겨봅니다.:) 1. 한글 문서를 열어 봅니다. 2. 필요한 문자를 적어봅니다. 예시로 저는 '한글 점선' 과 '1' 을 적어보았어요. 여기 두 단어 사이를 일정한 점선으로 이어보려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먼저, 점선이 들어갈 단어 사이는 띄어쓰기를 하지 않도록 해요. 3. [문단 모양]에 들어갑니다. 단축키 '[alt] + t'를 누르면 [문..

[영화] 리틀 포레스트 (Little Forest)

팍팍한 삶 속 피어나는 새싹 영화 [리틀 포레스트]는 큰 꿈을 안고 도시로 올라온 한 젊은이가 도시 생활에 지쳐 고향으로 돌아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꿈을 좇아 고향을 떠나 서울로 왔지만, 돈과 사람에 쫓겨 짐을 싸서 올라왔던 용기의 배를 들여서 다시 고향으로 내려갑니다. 고향에 내려온 주인공, 혜원이는 엄마와 살던 집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어렸을 적 엄마와 나누었던 추억을 상기하며 하루하루를 살아냅니다. 혜원이의 일상은 흑백의 우울함에서 밝은 봄빛으로 빛이 나는 것 같았습니다. 이상을 되찾고 여유로움을 느끼면서 살아가는 이유를 찾은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고즈넉한 하루하루 속에서 정말 자신이 먹을 하루 세끼만을 즐겁게 고민하며 살아가는 삶의 즐거움이 이제는 눈에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

후기/영상 2023.03.19

[영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Harry Potter and the Sorcerer's Stone)

해리포터와의 첫 만남 11살 때의 일이었습니다. 저는 우연히 저의 집 책장에 있던 해리포터 만나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책을 좋아하던 혈육이 소유하고 있던 책으로 짐작할 수 있었는데, 재미있다는 말만 듣다가 우연히 눈에 들어와 그렇게 해리포터와 함께 호그와트로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당시까지 출간되었던 모든 시리즈의 해리포터를 단숨에 읽어냈습니다. 특히나 놀랐던 사실은 당시의 저는 줄 글로 이루어진 책을 좋아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저는 만화책을 가장 좋아했고, 글을 읽는 행위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던 아이였기 때문에 그 모든 내용을 잠도 자지 않고 잃어냈다는 사실이 그저 놀라웠습니다. 해리포터는 어렸던 제게 '판타지'라는 장르를 소개해준 책이었고, 새로운 세계를 보여준 이야기였으며, ..

후기/영상 2023.03.15

[영화] 호빗: 뜻밖의 여정(The Hobbit: An Unexpected Journey)

정통 판타지의 등장 [호빗: 뜻밖의 여정]은 [반지의 제왕]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사실을 말하자면 작품의 내용은 [반지의 제왕]보다 더 이른 시점의 내용이지만, 영화는 [반지의 제왕]의 후속작으로 나오게 됩니다. [반지의 제왕] 세계관의 60년 정도 전 이야기, 즉 역사적인 이야기가 시작되기 이전 그 시작이 되는 이야기입니다. 설명하기로는 [반지의 제왕]이 어둠을 맡고 있다면 [호빗]은 밝음을 맡고 있다고 합니다. 어두운 세계관으로 진입하기 전에 모든 인물이 지니고 있었던 순수함과 용맹함이 [호빗]에는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특별한 것을 욕망하기보다는 눈앞의 현실과 평화를 사랑하는 인물들이 등장하며 악을 마주했을 때도 겁에 질리거나 도망을 가거나 하는 것과 같은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면서도 결국에는..

후기/영상 2023.03.14

[영화] 라푼젤 (Tangled)

가장 좋아하는 디즈니 공주님 디즈니에서 나온 이야기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가 무엇이냐고 물어봤을 때, 저는 항상 이 작품을 가장 좋아한다고 대답합니다. 원작의 라푼젤이 어떠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지만, 제가 아는 라푼젤은 프라이팬을 두 손에 쥐고 맨발로 온 세상을 누비는 용감하고 밝고 맑은 친구이기 때문입니다. 누군가가 구해주러 오기를 기다리지 않고 자기 손으로 운명을 개척해 나아가는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다워서 저는 항상 이곳의 라푼젤이 가장 멋있고 아름다운 공주님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전체적으로 작품의 분위기가 밝아서 좋았습니다. 색으로 치자면 따스한 봄날의 어느 장면과도 같은 느낌이라 영화를 보는 내내 미소를 숨길 수 없었습니다. 밝은 분위기가 주는 특유의 상쾌함이 영화 전반에 거쳐서 표현..

후기/영상 2023.03.13

[영화] 브로커 (Broker)

자극적이지 않은 특별함 브로커는 전반적으로 잔잔한 영화입니다. 영화는 어두운 밤거리와 골목길, 그리고 범죄의 현장일 것만 같은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장면으로 시작이 되지만 영화 속 시간이 흐를수록 두려운 느낌보다는 여름의 바다 냄새가 가득한 장면으로 전환이 됩니다. 조금은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기는 하지만, 그런데도 평화롭고 다정한 장면들로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영화의 내용은 평범하면서도 일상적이지는 않게 흘러갑니다. 의도치 않게 엄마가 된 '소영'이 낳은 아이를 '베이비 박스'라는 공간에 넣어두고 돌아서지만, 그다음 날 바로 자신의 아이를 찾으러 돌아갑니다. 그리고 아이가 사라진 것을 알고 경찰에 신고하려고 합니다. 그러던 중 아이를 원하는 부모에게 아이를 판매하기 위해 '소영'이 베이비 박스에 넣어둔..

후기/영상 2023.03.12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Doctor Strange)

나의 첫 번째 영웅 제가 처음으로, 자발적으로 나서서 보러 간 마블 영화입니다. 영화관에서 본 첫 번째 마블 영화이기도 합니다. 더 어렸을 적에 스파이더맨을 가족끼리 보러 간 적이 있는 것 같지만, 통으로 잠을 잤던 기억뿐이라 그저 남는 것은 마지막 장면에 남자와 여자 주인공이 키스하는 장면뿐입니다. 어린 기억 속에서도 그 장면은 인상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어찌 되었든,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는 개인적인 판단력이 생겨난 이후 처음으로 영화관에 가서 봐야겠다고 생각한 마블 영화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기념비적인 영화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후 [닥터 스트레인지]가 등장하는 영화는 꼬박 챙겨 봤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주인공으로 나와서 보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여전히 그 이유가..

후기/영상 2023.03.11

[영화] 아바타: 물의 길 (Avatar: The Way of Water)

[아바타: 물의 길]에 대한 기대와 줄거리 2009년도에 개봉한 첫 번째 [아바타]는 당시 관객들에게 굉장히 신선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약 2시간 40분의 긴 상영 시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은 지루한 줄 모르고 영화를 감상했으며, SF 판타지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영화가 아니었을까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심지어는 당시에 그렇게 많은 사례가 없었던, 아마 있더라도 이렇게까지 높은 퀄리티를 보여줬었던가 싶은 '3D' 영화로 제작하며 새롭게 장르를 개척하지 않았나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아바타가 14년 만에 시즌2로 돌아왔다는 소식은, 첫 번째 아바타를 경험한 많은 관객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기에 충분한 소식이었을 거로 생각합니다. 역시나, 개봉하자마자 선풍적인 인기를 ..

후기/영상 2023.03.10

[영화] 알라딘 (Aladdin) (2)

음악과 춤이 함께한 영화 (3) 마지막으로 소개할 음악은 [Friend like me]입니다. 윌 스미스가 부른 노래이며, 알라딘이 처음 램프의 요정 지니에 대한 아무런 정보도 없는 알라딘을 위해서 지니가 자기소개를 노래로 해줍니다. 그래서 자신이 이런 사람이라는 것을 온 가사와 춤으로 표현합니다. 아래는 춤이 가장 흥미로운 구간의 가사입니다. 까딱까딱하는 춤사위를 보면 같이 몸을 흔들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빠바밤 빠-밤!'이라는 도입으로 시작하는 흥겨운 리듬이 알라딘에 나오는 노래 중에서 가장 흥겨운 노래라고 생각했습니다. 잠깐이지만 춤추는 모습을 보기만 하더라도 흥겨웠습니다.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알라딘과 지니가 춤을 추는 모습을 CG로 처리하기 전 영상을 발견했습니다. 댄서분의 인스타에서 찾은 ..

후기/영상 2023.03.07